[이데일리 최효은 기자]웰스파고는 미국 자동차보험 대형사인 프로그레시브(PGR)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비중 유지’에서 ‘비중 축소’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219달러에서 205달러로 낮췄다.
이 소식에 29일(현지시간) 오전 9시 40분 기준 프로그레시브의 주가는 전일대비 2.25% 하락한 219.30달러에 거래 중이다.
웰스파고는 이번 하향 조정의 배경으로 보험업계 전반의 성장 환경 악화를 꼽았다. 그동안 보험사들의 실적 개선을 이끌었던 보험료 인상 효과가 점차 약화되고 있는 가운데, 업계 전반이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서면서 경쟁 강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프로그레시브가 계절적으로 성장세가 둔화되는 시기에 진입하고 있다는 점도 단기적인 부담 요인으로 지목됐다.
웰스파고는 프로그레시브가 과거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계약 건수(PIF·Policies In Force)를 늘릴 때 가장 높은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재는 보험료 인상 여력이 줄어든 데다 경쟁이 심화되면서 이러한 성장 전략을 이어가기가 이전보다 어려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웰스파고는 보고서에서 “보험료 인상 기회가 줄어들고 업계 전반이 성장 경쟁에 나서면서 프로그레시브가 더욱 어려운 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며 “여기에 계절적으로 성장세가 둔화되는 시기까지 겹쳐 향후 주가가 시장 대비 부진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프로그레시브는 현재 시가총액 약 1,310억 달러 규모로,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11.3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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