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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회초 김주원이 뚫었다…'호랑이 천적' NC, KIA전 8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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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09.10 22:2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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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라일리 7이닝 무실점 역투
마지막 무사 1·3루 위기 넘기고 2대1 승리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NC다이노스가 연장 11회 접전 끝에 KIA 타이거즈를 꺾고 ‘천적’의 위세를 이어갔다.

NC는 1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와 원정경기에서 김주원이 결승타와 투수진의 분전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NC다이노스 김주원. 사진=뉴스1
NC다이노스 김주원. 사진=뉴스1
이로써 NC는 KIA전 8연승을 질주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11승 2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지켰다. 최근 2연승을 달린 NC는 57승 60패 2무로 6위를 지켰다. 5위 두산베어스와 승차는 여전히 3.5경기 차다.

3연패에 빠진 KIA는 66승 55패 2무로 4위에 자리했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3위 LG트윈스와 차이는 1경기다.

승부를 가른 것은 연장 11회초였다. 선두타자 김형준이 2루타로 포문을 열고, 천재환이 희생번트로 주자를 3루에 보냈다. 이어 김주원이 유격수 쪽으로 강한 타구를 날렸다. 전진 수비하던 KIA 유격수 정현창이 잡지 못하면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마지막 수비는 아슬아슬했다. NC는 11회말 박정우와 헤럴드 카스트로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에 몰렸다. 안타 하나면 동점, 장타가 나오면 끝내기 패배까지 걱정해야 했다. 하지만 구원투수 이용준이 나성범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김선빈을 병살타로 잡아 한 점 차 승리를 지켰다.

선발 라일리 톰슨의 호투가 승리의 발판이었다. 라일리는 최고 155㎞ 직구에 커브와 포크볼을 섞어 KIA 타선을 묶었다. 7이닝 동안 안타 2개만 내주고 삼진 6개를 잡았다.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은 하나도 없었다.

타선에서는 박건우가 먼저 해결사로 나섰다. NC는 KIA 선발 아담 올러에게 5회 2사까지 한 명도 출루하지 못했다. 이때 박건우가 솔로 홈런을 터뜨려 팽팽하던 균형을 깼다. 시즌 18호 홈런이었다.

NC는 1-0으로 앞선 9회말 동점을 허용했다. 1사 1·3루 위기에서 구원투수 손주환이 김선빈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줬다. 라일리의 선발승도 날아갔다. 하지만 손주환은 계속된 1사 1·2루에서 대타 박상준과 이호연을 잇달아 삼진으로 처리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결국 연장 11회 김주원의 한 방으로 웃었다.

KIA는 전날 번트 타구에 얼굴을 맞아 코뼈가 골절된 김도영의 공백 속에 결정력 부족을 드러냈다. 올러가 7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버텼지만, 타선이 거듭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한편, 잠실구장에서는 두산베어스가 외국인 타자 유니오르 세베리노의 맹타를 앞세워 키움히어로즈를 5-0으로 눌렀다. 세베리노는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최근 침체 늪에 빠졌던 두산 타선을 깨웠다.

SSG랜더스는 인천 홈경기에서 한화이글스를 4-3으로 눌렀다. SSG 선발 페드로 아빌라는 6이닝 6탈삼진 1실점의 호투로 6승(1패)째를 따냈다. 한화는 최근 5연승에서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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