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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서 데뷔한 '들소’ 신광훈, 21시즌 만에 포항서 축구화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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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11.06 16:5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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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통산 520경기 중 326경기 포항서 뛰어
28일 광주전서 공식 은퇴식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1 최고령 선수인 신광훈(39·포항 스틸러스)이 시즌을 마치고 은퇴한다. 2006년 포항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 지 21시즌 만이다.

포항스틸러스는 “오는 28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광주FC와의 홈경기에서 신광훈의 은퇴식을 연다”고 6일 밝혔다.

포항스틸러스 신광훈. 사진=포항스틸러스
포항스틸러스 신광훈. 사진=포항스틸러스
‘들소’라는 별명으로 불린 신광훈은 포항 유스팀인 포항제철중과 포항제철공고를 거쳐 프로팀에 입단했다. 전북과 안산(군 복무), 서울, 강원에서도 뛰었고 2021년 친정팀 포항으로 돌아왔다. K리그 통산 520경기 가운데 326경기를 포항에서 15시즌에 걸쳐 뛰었다.

2006년 20세 이하 대표팀에 뽑힌 신광훈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다. 성인 국가대표로도 5경기를 뛰었다.

신광훈은 마흔을 바라보는 올 시즌에도 포항 수비진의 오른쪽과 가운데를 오가며 맹활약했다. K리그1 34라운드까지 20경기에 출전했고, 이 가운데 16경기를 선발로 뛰었다.

9월 20일 FC서울전에서는 오른쪽 수비수로 74분을 뛰며 2-1 승리를 함께했다. 이달 1일 제주SK전에서는 전민광·박찬용과 함께 중앙 수비를 맡아 후반 39분까지 뛰었다.

신광훈은 “유스 시절을 포함하면 인생의 절반 이상을 포항에서 보냈다”면서 “포항에서 시작해 다시 포항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다는 것이 선수로서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모른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팀의 맏형으로서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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