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AI 검색
AI

'한국인 행세' 北 인력, 위장취업해 외화벌이…국내 기업 뚫렸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주환 기자I 2026.10.22 20:54:10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주환 기자] 북한 정보기술(IT) 인력이 국내 민간 기업에 신분을 속이고 취업해 실제 개발 업무까지 수행한 정황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북한 IT 인력의 국내 기업 위장 취업 정황이 포착돼 수사선상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이 없는 연출 이미지. (이미지=뉴시스)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이 없는 연출 이미지. (이미지=뉴시스)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찰청 안보수사국은 지난해 북한 IT 인력의 신분 위장 취업 의혹 한 건을 자체 인지해 수사하고 있다.

해당 인력은 신분을 위장해 국내 민간 업체에 취업한 뒤 실제 개발 업무까지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비대면·원격 채용이 보편화된 IT 업계 특성상 사전 신원 확인 과정에서 걸러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인력에게 지급된 급여나 용역대금의 규모와 지급 경로를 집중 추적하는 한편, 북한 정권이나 배후 조직과의 연계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다.

다만 경찰은 기업 시스템 접속 범위와 핵심 정보 유출 여부 등을 묻는 의원실 질의에 대해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북한 IT 인력의 위장 취업을 통한 외화벌이는 국제적인 문제로 번지고 있다. 앞서 한국을 비롯해 미국·일본 등 11개국 관계기관은 지난 7월 북한 IT 인력의 불법 외화벌이 활동을 경고하는 공동주의보를 발표한 바 있다.

미국에서도 현지 조력자들이 설치한 이른바 ‘노트북 농장’을 통해 미국 기업 수십 곳에 북한 인력이 원격 위장 취업한 사실이 잇따라 적발돼 미 연방수사국(FBI)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