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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의 충돌은 국민 통합을 명분으로 야권에 협력을 요구할 계기가 될 수 있다. 요시 메켈버그 채텀하우스 선임 자문연구원은 “이란을 포함해 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네타냐후의 정책이 부패 재판과 권력 유지 문제에 얽혀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공격 준비 정황도 잇따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이 걸프 아랍국들에 중간선거 이후 짧고 강도 높은 군사 공세 가능성에 대비하라고 통보했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지만 이란 기반시설·핵시설 공격 쪽으로 기울었다고 소식통들은 밝혔다.
전문가들은 공격 재개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 이스라엘 국가안보연구소(INSS)의 라즈 짐트 이란 전문가는 “이란의 기본 전제는 전쟁 재개가 시간문제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란 전쟁 재개는 이제 피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이란 재공격의 효과에 의문은 쏟아지고 있다. 이스라엘군 정보장교 출신 대니 시트리노위츠는 “추가 공격으로 이란 정권을 무너뜨릴 수 있다고 가정하는 것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계속 저지르는 가장 큰 실수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추가 폭격이 오히려 이란 정권을 더 완강하게 만들고 미사일·핵 개발 의지를 강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 세계가 우려하고 있는 경제적 충격의 핵심은 에너지 공급이다. 이날 브렌트유는 배럴당 115.32달러로 1.26% 올랐다. 이란의 보복이 걸프 에너지시설과 수송로로 번지면 원유 공급 차질에 운임·보험료 상승까지 겹친다. 예멘 후티 반군의 사우디아라비아 공격도 공급 불안을 키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란 재공격 시 고유가의 충격이 생활물가와 기업 비용, 금융시장으로 번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마이클 피어스 옥스퍼드이코노믹스 미국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란전이 다시금 확장한다면)금리와 에너지 가격 상승이 겹치면서 가계 살림을 압박하고 기업 비용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재닛 헨리 HSBC 글로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중동 충돌이 길어지고 가격 상승 압력이 확산할수록 고물가가 오래갈 위험이 커진다”고 지적했다. 크리스 제프리 L&G 거시전략 책임자도 “(이란전 확전은)에너지와 차입 비용 상승의 여파로 주식·신용시장으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10/PS2610290228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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