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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거래소 프라뱅서 1억원 탈취…금감원 현장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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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재연 기자I 2026.10.29 18: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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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뱅 핫월렛서 비정상 출금 발생피해 규모·경위 조사

[이데일리 원재연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프라뱅에서 해킹으로 약 1억원의 자산이 탈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금융감독원은 현장점검에 착수하고 정확한 피해 규모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금감원이 해킹으로 1억원이 탈취된 가상자산 거래소 프라뱅 현장검사에 착수했다.
금감원이 해킹으로 1억원이 탈취된 가상자산 거래소 프라뱅 현장검사에 착수했다.
2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26일 프라뱅으로부터 외부 비인가자의 접근으로 인한 침해사고를 신고받고 현장 검사에 나섰다.

프라뱅은 지난 24일 거래소 핫월렛에서 비정상적인 출금이 발생한 사실을 파악했다. 이후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시스템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보안 취약점을 확인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액은 약 1억원으로, 금감원은 탈취된 가상자산의 종류와 구체적인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이번 해킹은 금감원이 지난 14일 발표한 금융권 인공지능(AI) 해킹 침해사고 점검 결과에 포함된 프라뱅 사고와는 별개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다른 금융업권에서 발생한 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서도 점검에 나섰다. 전날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 업체와 전자금융업체 각 1곳에 점검반을 보내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앞서 온투업체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PFCT)에서는 300여명, 모우다에서는 1만8900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바 있다. 전자금융업체 브라이트픽스에서도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다만 이번 점검 대상에 오른 두 업체에서는 고객이나 임직원의 개인정보가 아닌 다른 종류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은 현재 유출된 정보의 종류와 사고 경위 등을 확인하고 있다.

온투업체와 전자금융업체는 대형 금융회사에 비해 규모가 작고 적자 기업도 많아 보안 인력과 시스템을 충분히 갖추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상대적으로 보안에 취약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돼 왔다.

금융당국은 잇따른 침해사고에 대응해 조만간 전체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보안체계와 관리시스템을 전수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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