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아마존(AMZN)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를 지속하기 위해 회사채를 통해 최소 250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회사는 주관사들에게 올해는 더 이상 추가 채권을 발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방침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은 7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이번 자본 조달 계획을 공개했지만, 구체적인 조달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이번 채권 발행은 아마존이 올해 초 미국과 유럽에서 약 54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하고, 지난 6월에는 캐나다에서 100억 달러를 추가로 조달한 데 이어 나온 것이다. 엔비디아, 오라클, 알파벳, 메타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도 최근 몇 달간 채권 발행과 주식 매각을 통해 AI 인프라 구축 자금을 조달해왔다. 이는 AI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 계획을 뒷받침하기 위해 테크 기업들이 자본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흐름을 보여준다.
아마존은 올해 설비투자(CAPEX) 규모가 2025년 1,310억 달러에서 2,000억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 중 대부분이 데이터센터, 칩, 기타 장비에 투입될 예정이다.
앤디 재시 CEO는 아마존의 대규모 투자 계획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는 투자자들을 향해 AI를 “일생에 한 번 있을 기회”라고 표현하며 과감한 베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아마존 대변인은 이번 채권 발행 자금이 일반 기업 목적으로 사용될 것이라며, 여기에는 투자 지원, 향후 설비투자 자금 조달, 부채 상환 등이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는 운영 계획을 정기적으로 검토하고 그에 맞춰 채권 발행과 같은 자금 조달 결정을 내린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