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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빈 10호포에 결승타… LG, 지긋지긋한 잠실 6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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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07.28 21: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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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허스트 7이닝 3실점, 다승 공동 선두
손주영 데뷔 첫 20세이브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후반기 들어 고전을 면치 못하는 LG트윈스가 최하위 키움히어로즈를 제물로 잠실 홈 6연패에서 벗어났다.

LG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신예 거포 문정빈의 홈런과 결승타를 앞세워 키움을 5-3으로 꺾었다.

후반기 들어 1승8패로 흔들렸던 LG는 모처럼 투타가 조화를 이루며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즌 성적은 54승 41패로 3위를 지켰다.

LG트윈스 문정빈. 사진=LG트윈스
LG트윈스 문정빈. 사진=LG트윈스
승리 주역은 5번 타자로 나선 문정빈이었다. 그는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에 볼넷 하나를 골라내며 공격을 이끌었다.

LG는 3회초 서건창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아 먼저 실점했다. 하지만 4회말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았다. 문정빈의 볼넷과 오지환의 땅볼 때 나온 키움 2루수 서건창의 포구 실책, 문성주의 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박동원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 2-1로 뒤집었다.

5회에는 문정빈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문정빈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키움 선발 전준표의 직구를 밀어 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타구 속도는 시속 170.2㎞, 비거리는 127.9m였다. 시즌 10호이자 프로 데뷔 후 처음 기록한 두 자릿수 홈런이었다.

키움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7회초 박찬혁이 LG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를 상대로 동점 투런포를 터뜨렸다.

하지만 LG에는 문정빈이 있었다. 7회말 1사 1·2루에서 문정빈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다시 4대3 리드를 가져왔다. 이어 문성주가 적시 2루타를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문성주는 3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문정빈을 지원했다.

LG 선발 톨허스트는 7이닝 동안 안타 6개와 홈런 1개를 내줬지만, 볼넷 없이 삼진 7개를 잡으며 3실점으로 버텼다. 시즌 9승(8패)을 거두며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LG 마무리 손주영은 9회 2사 2·3루 위기를 넘기고 시즌 20세이브를 채웠다. 데뷔 후 처음 밟은 한 시즌 20세이브 고지다.

키움 선발 전준표는 2025년 4월 18일 KT전 이후 466일 만에 선발로 나서 5이닝 5피안타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최고 시속 157㎞의 강속구를 앞세워 데뷔 후 처음 선발 5이닝을 채웠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을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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