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골드만삭스는 31일(현지 시간) 애플(AAPL)의 전망치가 부진하다는 이유로 목표주가를 기존 370달러에서 360달러까지 하향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그대로 ‘매수’를 유지했다.
골드만삭스는 애플의 회계연도 3분기 실적과 4분기 가이던스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낮췄다. 3분기 실적 자체는 대체로 시장 예상에 부합했지만, 서비스 부문의 부진과 향후 매출 성장 둔화 및 수익성 압박이 부담 요인으로 지목됐다.
골드만삭스는 4분기 전망을 지적했다. 애플은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1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인 12% 성장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수익성 전망 역시 시장 기대를 밑돌았다. 애플은 관세 환급에 따른 약 1%p의 효과를 제외한 4분기 기초 매출총이익률을 46~47%로 전망했다. 시장 예상치인 47.3%보다 낮은 수준이다.
특히 그동안 애플의 실적 성장을 이끌어온 서비스 사업의 성장 둔화가 부담으로 지목됐다. 골드만삭스는 3분기 전년 대비 12%를 기록했던 서비스 매출 증가율이 4분기에는 약 2.5%포인트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환율 부담과 앱스토어 사업의 약세가 성장률 둔화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애플에 대한 중장기적인 긍정적 시각은 유지했다. 향후 1~2개 분기에 걸쳐 맥과 아이패드에 이어 아이폰까지 제품 가격 인상이 확대되면서 매출 증가와 마진 압박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제품 구매 부담을 낮추기 위한 가격 정책과 신제품 혁신에 힘입어 판매량 감소 폭 역시 현재 시장이 우려하는 수준보다는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의 주가는 현지 시간 오전 6시 30분 기준 프리마켓에서 전일 대비 7.26% 하락한 309.2달러에 개장을 준비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