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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발표된 고노담화는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많은 여성들의 명예와 존엄에 깊은 상처’를 남긴 역사적 사실을 인정한 일본 정부의 공식 선언이었다. 이 대통령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사죄와 반성의 마음을 명기한 최초의 공식 문서”라고 했다.
그러면서 “고노 전 의장은 역사적 사실을 피하지 않고 교훈으로 삼아 직시해 나갈 것”이라며 “똑같은 잘못을 결코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고노담화에 담긴 역사를 성찰하는 용기와 피해자의 아픔에 대한 공감은 한일 양국이 미래 지향적 관계로 발전해 나가는 데 중요한 주춧돌이 됐다”며 “고인이 남긴 업적과 숭고한 뜻을 소중히 기억하면서 상호 존중과 신뢰에 기반한 미래 지향적 한일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1937년생인 고노 전 의장은 지난 8일 별세했다. 14선 의원으로 40년 넘게 중의원을 지냈고 2003년에 중의원 의장에 취임해 2009년까지 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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