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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교림은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김민솔은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하며 이븐파로 경기를 마쳤다.
서교림과 김민솔은 올 시즌 내내 우승과 개인 타이틀을 놓고 경쟁했던 만큼 평소와는 다른 분위기 속에서 라운드를 치렀다.
김민솔은 경기 후 “마지막 대회이고 서로 타이틀 경쟁을 하고 있다 보니 의식하지 않을 수는 없었다”며 “원래는 장난도 치면서 경기하는데 오늘은 서로 조심스러워 거의 말을 하지 않았다. 분위기가 무거웠다”고 털어놨다.
서교림도 “마지막 대회이고 남은 시간이 줄어들수록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 없다”면서도 “최대한 의식하지 않고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서교림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권기택 감독에게 캐디를 맡기는 승부수를 던졌다. 최근 체력 저하와 부상 여파로 경기력이 떨어졌던 만큼 마지막 대회에서 샷의 정확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선택이다.
서교림은 “시즌을 치르면서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고 경기력에도 영향이 있었던 것 같다. 지금은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다”며 “샷에서 보완하고 있는 부분이 있어 감독님께 직접 캐디를 맡아달라고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은 초반에 퍼트 거리감을 맞추기 어려웠지만 샷은 점점 감이 잡혔다”며 “아쉬웠던 부분을 보완해 남은 라운드에서 더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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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올 시즌 많은 것을 배웠고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결과가 어떻게 되든 후회 없이 받아들이겠다”며 “남은 36홀에서는 오늘 아쉬웠던 부분을 보완해 결과와 상관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서교림과 김민솔은 이번 대회에서 대상과 상금왕, 다승왕, 최저타수상 등 개인 타이틀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벌이고 있다.
현재 서교림은 대상 포인트 563점으로 김민솔(525점)을 38점 차로 앞서 있다. 다승(4승)과 평균타수(70.6405타)에서도 선두다. 반면 김민솔은 시즌 상금 약 16억 182만 원으로 서교림(약 14억 1322만 원)을 제치고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서교림은 이번 대회에서 톱10에 들면 김민솔이 우승하지 않는 한 대상을 차지한다. 우승까지 거두면 상금왕을 뒤집어 4관왕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
반면 신인왕을 확정한 김민솔은 우승하면 대상과 상금왕, 공동 다승왕을 확보한다. 최저타수상까지 차지하면 2006년 신지애 이후 20년 만에 신인 5관왕이라는 대기록을 세운다. 서교림이 톱10 밖으로 밀려날 경우 김민솔은 공동 7위 이상으로도 대상 역전이 가능하다.
이날 1라운드에서는 홍진영과 서어진, 아마추어 문아린이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선두에 올랐다. 올 시즌 2승을 기록 중인 유현조는 13번홀(파4) 샷 이글에 이어 14번홀(파3)에서 바로 홀인원을 기록하는 진기명기를 선보이며 3언더파 69타를 기록해 김민선, 이동은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S-오일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이번 대회에서 4시즌 연속 3승을 노리는 이예원은 2언더파 70타 공동 9위로 1라운드를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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