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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사람을 살리는 병원에서 누군가는 깊은 상처를 입고 끝내 삶을 포기하길 택했다”며 “교육, 관행, 조직문화라는 그 어떤 이름으로도 태움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는 끔찍한 폭력”이라고 지적했다.
사태 해결을 위한 고강도 조치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번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밝혀야 한다”며 “즉시 해당 병원에 대한 근로감독에 착수하고, 유사 위험이 있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무작위 불시 기획감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직장 내 괴롭힘과 노동관계법 위반 여부를 면밀히 점검해 법 위반이 확인될 경우 엄정 조치할 것을 강조하는 한편, 경찰을 향해서도 “이번 사건과 관련해 불법 행위가 있었는지 한 점 의혹 없이 명확히 규명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반복되는 비극의 구조를 바꾸는 것”이라며 “병원 내 조직문화와 근무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의료현장의 일터혁신 컨설팅을 확대하는 한편 직장 내 괴롭힘 예방·대응을 위한 제도적 보완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누구나 존중받으며 안전하게 일할 권리가 있는 만큼, 이 지극히 당연한 권리가 일터에서 지켜질 수 있도록 정부의 책임을 다하겠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이른바 ‘태움’으로 불리는 병원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던 20대 간호사 A씨가 숨진 사건이 알려지며 사회적 공분이 커지고 있다. ‘태움’은 선배 간호사가 신임 간호사를 괴롭히며 가르치는 방식과 그런 문화를 지칭하는 용어다. ‘재가 될 때까지 태운다’는 표현에서 유래했다.
경기 광주 소재 병원에서 근무했던 A씨는 간호사 선배들에게 반복적인 폭언 등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해 4월 해당 병원을 퇴사하면서 직장 내 괴롭힘으로 노동청에 신고했고, 일부 사실이 인정돼 병원 측에 시정지시가 내려진 바 있다. 고용노동부는 1일 A씨가 근무하던 병원에 대해 즉각적인 기획 근로감독에 착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