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IA와 홈경기에서 장단 18안타를 몰아쳐 12-5로 이겼다.
주중 3연전 첫판을 잡은 삼성은 시즌 58승2무35패를 기록, 1위를 지켰다. 반면 2연패를 당한 KIA는 50승2무45패가 됐다. 승률에서 두산에 1리 뒤져 5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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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찬이 볼넷으로 출루해 2루를 훔쳤고, 구자욱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최형우와 르윈 디아즈가 연속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어 이재현이 올러의 시속 149㎞ 초구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11호 홈런이었다.
삼성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김영웅의 안타와 김도환의 볼넷으로 다시 기회를 만든 뒤 김지찬이 적시 2루타를 날렸다. 2사 만루에서는 구자욱이 주자 2명을 불러들이는 안타를 쳐 점수를 8-0으로 벌렸다.
경기 전까지 평균자책점 2.73으로 이 부문 리그 3위였던 올러는 1회에만 공 48개를 던졌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1㎞까지 나왔지만 공끝이 무뎠고 변화구도 삼성 타자들의 방망이를 피하지 못했다. 올러는 1이닝 7피안타 3볼넷 8실점을 기록하고 조기 강판됐다. 평균자책점은 3.36으로 치솟았고 시즌 8패째를 당했다.
삼성은 3회말 김도환의 시즌 2호 솔로 홈런으로 9-0까지 달아났다. KIA도 그대로 물러서지는 않았다. 4회초 해럴드 카스트로의 2점 홈런과 삼성 수비 실책을 묶어 3점을 따라붙었다. 5회초에는 하주석의 적시 2루타 등을 앞세워 5-9까지 추격했다.
삼성은 홈런 한 방이면 동점이 될 수 있었던 5회초 2사 만루에서 이승현을 투입했다. 이승현은 한준수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해 급한 불을 껐다. 이어진 5회말 김성윤과 디아즈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KIA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8회말에는 김지찬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삼성은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김지찬은 5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에 볼넷까지 얻어 다섯 차례 출루했다. 개인 통산 세 번째 시즌 100안타도 채웠다. 구자욱과 디아즈는 나란히 3안타 2타점을 올렸고, 이재현은 3점 홈런을 포함해 다섯 차례 모두 출루했다.
삼성 선발 최원태는 4⅓이닝 5실점으로 흔들렸지만 불펜진이 추가 실점을 막았다. 부상을 털고 28일 만에 돌아온 장찬희는 8회 최고 시속 149㎞의 빠른 공을 앞세워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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