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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 하루 73명·사망 1명…정부 폭염 대응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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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윤 기자I 2026.07.28 22:4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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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폭염 '심각' 단계 대응 지속
누적 온열질환자 1482명·사망 9명
당분간 체감온도 33도 이상…경남 일부 38도까지 치솟아
취약노인 416만명 안전 확인…지자체 3842명 비상근무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등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7일 하루 동안 온열질환자가 73명 발생하고 1명이 숨졌다. 정부는 폭염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한 데 이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취약계층 보호와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7일 기준 온열질환자는 73명, 추정 사망자는 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올해 누적 온열질환자는 1482명, 사망자는 9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강원 강릉에서 길가에 쓰러진 81세 여성이다. 이 여성은 택시기사가 발견, 신고해 심폐소생술 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져 무더운 날씨를 보인 2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분수대에서 아이들이 뛰어놀고 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져 무더운 날씨를 보인 2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분수대에서 아이들이 뛰어놀고 있다.
현재 전국 16개 시·도 228개 구역에는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경남 양산·의령·창녕에는 폭염 중대경보가 내려졌다. 전국적으로 최고체감온도는 33도 이상, 남부지방은 35도, 경남 일부 지역은 38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양산은 27일 최고기온 39도, 최고체감온도 38도를 기록했다.

정부는 27일 오후 폭염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하고 중대본을 가동했다. 행정안전부는 장관 주재 상황회의를 열어 취약노인과 쪽방 주민, 노숙인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야외노동자와 취약사업장에 대한 점검을 철저히 할 것을 관계기관에 지시했다. 또 무더위쉼터 냉방상태와 접근성을 점검하고 폭염특보와 열대야가 이어질 경우 운영시간을 연장하도록 했다.

보건복지부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 682곳을 통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안전을 확인하고 있으며, 지난달 17일부터 현재까지 누적 416만명에 대한 안부를 살폈다. 노숙인종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주·야간 순찰을 확대하고 고위험군 쪽방주민 안부 확인도 강화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폭염 취약사업장 6만곳을 대상으로 폭염특보를 전파하고 ‘물·냉방장치·휴식·보냉장구·119 신고’ 등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도 농업인 대상 안전문자 발송과 온열질환 예방 교육, 냉방물품 지원 등을 이어가고 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도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전국 16개 시·도에서 3842명이 비상근무를 실시했으며, 취약계층 안전확인 39만 49회, 지역 예찰 915회를 진행했다. 그늘막 3만 7632곳과 살수차 623대 등을 운영하며 폭염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서울시는 배달노동자를 위한 냉방쉼터 30곳을 마련해 8월까지 휴일 없이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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