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AI 검색
AI

제주항공 참사 재수색 마무리…김포공항 보관 잔해서도 유해 추정물 발견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유준하 기자I 2026.10.30 21:13:15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김포공항 보관품 끝으로 재수색 종료 선언
유가족협의회 “진상 규명·책임자 처벌 총력”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유해가 김포국제공항에 보관 중인 기체 잔해에서 발견된 가운데 유가족협의회는 유해 등 재수색 마무리를 선언하며 책임자 처벌과 진상 규명을 위한 전면적인 투쟁에 나서겠다고 30일 밝혔다.

30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잔해 보관소에서 12·29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유해 수습을 위한 재수색이 이뤄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30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잔해 보관소에서 12·29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유해 수습을 위한 재수색이 이뤄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날 유가족협의회는 김포국제공항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 시설의 잔해 보관소 재수색을 마무리한 후 입장문을 통해 “지난 8개월간 유가족들은 매일 현장을 지키며 유해를 직접 수습했고, 정부와 협의하며 항공 참사의 새로운 유해 수습 매뉴얼을 만들어냈다”며 “그간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재수색에 힘을 모아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아리셀 참사, 스텔라데이지호 침몰 사고 등 아직 온전한 수습을 마치지 못한 미수습 유가족들에게 이번 재수색이 온전한 수습으로 이어지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다.

유가족협의회는 이날 잔해 보관소에서 유해 추정물 6점을 수습했다. 해당 보관소에는 참사 초기 무안공항 사고 현장에서 수거한 잔해가 톤백(대형자루) 7개 분량으로 보존돼 있다. 이날 수습한 유해 추정물 가운데 4점은 특정 톤백에서, 나머지 2점은 사고기 조종석에서 각각 발견됐다. 유해 추정물은 유전자(DNA) 감정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옮겨졌다.

유가족협의회는 “수천점의 유류품과 1832점의 유해 추정 조각이 발굴됐음에도 부실 수습과 유해 방치 사태에 대해 단 한 명도 책임 지지 않는 현실은 결코 납득할 수 없다”며 “유해 재수색을 마무리하는 오늘, 유가족협의회는 참사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전면적인 투쟁에 매진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지난 국정감사에서 국무조정실이 제주항공 참사 조사에 대해 ‘연말 초안·내년 상반기 최종 조사 결과’ 일정을 밝힌 것과 관련해선 “지난 5월 대통령이 지시했던 해외 전문기관 용역은 납득할 만한 설명도 없이 철회됐다”며 “명확한 조사 내용과 투명한 검증 과정이 빠진 채 종결 시한에만 맞춘 졸속 조사로 마무리돼선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2주기를 앞두고 유가족들은 ‘3차 장례’라는 무거운 과제를 맞이하고 있다”며 “합동 장례에 앞서 부실 수습과 유해 방치 사태에 대한 진실을 밝혀 희생자분들의 억울함이 조금이라도 풀릴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