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자산운용이 미국 인공지능(AI)·혁신기술 기업 가운데 시장 상승기에 더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하이베타(High Beta)’ 투자전략을 적용한 상장지수펀드(ETF)를 내놓는다. 단순히 AI 반도체 한 분야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센터·광통신·전력·우주·디지털자산 등 시장 주도 테마를 계속 교체하며 따라가는 구조다. 이경준 키움투자자산운용 ETF본부장은 8일 열린 ‘KIWOOM 미국AI테크하이베타’ ETF 출시 웹세미나에서 기존 단일 테마 ETF가 유행이 끝나면 함께 소외되는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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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WOOM 미국AI테크하이베타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활용해 AI와 ‘프론티어 테크(Frontier Tech)’ 관련 기업군을 추출한 후, 이 가운데 시장 민감도(베타)가 높은 상위 30개 종목에 투자하는 구조다. 프론티어 테크는 상용화 초기 단계의 차세대 혁신기술을 의미하는 개념이다.
키움운용은 이번 상품을 단순 테마형 ETF보다 시장 주도 혁신기업을 추종하는 전략에 가깝다고 설명한다. 투자 핵심 포인트로는 △현재 가장 주목받는 혁신기술 기업 집중 투자 △분기마다 새로운 시장 주도 종목으로 지속 교체 △변동성이 큰 테마 투자에 패시브 ETF의 안정성을 결합한 구조 등을 제시했다.
특히 기존 테마 ETF와 가장 큰 차별점으로 ‘지속적인 종목 교체’를 내세웠다. 3개월마다 시장에서 새롭게 부각되는 종목을 자동 편입하는 방식으로, 테마 소멸 리스크를 줄이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키움운용이 하이베타 모델을 적용해 과거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결과, AI 투자 트렌드 변화가 그대로 반영됐다. 2024년에는 엔비디아·AMD·클라우드플레어·팔란티어 등 초기 AI 반도체·소프트웨어 기업 비중이 높았다. 이후 2025년에는 브로드컴·마이크론·로빈후드·마벨테크놀로지 등으로 확장됐고, 올해 들어서는 버티브홀딩스·샌디스크·루멘텀홀딩스·코히런트·블룸에너지·로켓랩 등 데이터센터·메모리·광통신·전력·우주 관련 기업 중심으로 재편됐다.
이 본부장은 “AI 산업 변화에 따라 시장의 중심이 계속 이동하는 흐름을 적극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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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핵심 전략인 하이베타는 많은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테마주에 투자하는 전략에 가깝다. 키움운용은 웹세미나에서 대표적인 주식 투자 전략을 △앞으로 돈을 많이 벌 것 같은 기업에 투자하는 ‘그로스(Growth)’ △주가가 계속 오르는 기업에 투자하는 ‘모멘텀(Momentum)’ △배당을 많이 주는 기업에 투자하는 ‘고배당(High Dividend)’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는 테마주에 투자하는 ‘하이베타(High Beta)’ 등 네 가지로 구분해 설명했다.
즉 하이베타 전략은 단순히 변동성이 높은 종목을 담는 것이 아니라, 시장 기대감이 집중되며 주가가 가장 빠르게 움직이는 테마 주도주를 선별하는 데 초점을 맞춘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키움운용은 엔비디아를 하이베타 전략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제시했다. 시장 기대감이 본격적으로 주가에 반영되기 전부터 엔비디아를 편입해 장기간 보유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키움운용이 자체 하이베타 모델을 과거 시점에 적용한 결과, 엔비디아는 2016년부터 주요 편입 종목에 포함됐고 일부 편출 구간을 제외하면 2025년까지 장기간 포트폴리오 내 비중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경준 키움투자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혁신기술 투자에서 중요한 건 특정 산업 하나를 오래 보유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 흐름 변화에 맞춰 주도주를 계속 교체하는 것”이라며 “기존 테마 ETF의 한계를 보완하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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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포트폴리오에는 AI 반도체·데이터센터·광통신·전력 인프라·디지털자산·우주 관련 테마가 고르게 담겼다. 상품 제안서 기준 AI반도체 비중은 26%, AI데이터센터 23%, AI통신네트워크 19%, 디지털자산 9%, 우주항공 8% 수준이다.
주요 편입 종목으로는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업 버티브홀딩스, 메모리 반도체 기업 샌디스크, 광통신 장비 기업 루멘텀홀딩스, 전력 인프라 관련 블룸에너지 등이 포함됐다.
키움운용은 “현재 시장에서 가장 강한 흐름을 보이는 혁신기술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구조”라며 “AI 산업 확산 과정에서 새롭게 부상하는 수혜 기업까지 폭넓게 담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 액티브 ETF처럼 시장 변화에 대응하면서도, 정량 기반 룰을 적용해 패시브 ETF 특유의 투명성과 일관성을 유지한 점도 장점으로 꼽았다. 종목 비중은 시가총액과 베타를 각각 50%씩 반영해 결정하며, 특정 종목 쏠림을 막기 위해 개별 종목 비중은 최대 10%로 제한했다.
KIWOOM 미국AI테크하이베타는 오는 12일 국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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