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라도는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와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2차전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을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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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도는 경기 후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중요한 경기에서 팀원들이 집중해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굉장히 열심히 준비했고, 결과가 잘 나와서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후라도는 지난해 포스트시즌 4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를 안았다. SSG랜더스와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는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다섯 번째 등판 만에 마침내 승리투수가 됐다.
정규시즌 막판 부진도 털어냈다. 이달 5일 두산베어스전에서는 6⅓이닝 6실점, 11일 KT전에서는 4이닝 6실점으로 흔들렸다. 하지만 이날은 원래 모습을 완벽히 되찾았다.
후라도는 “그게 원래 야구다. 당시 부진으로 인해 집중력이 흐트러지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정규시즌을 마치고 PO를 시작하기 전까지 2주를 당시 잘못했던 것을 고치는 시간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이날은 스트라이크존 높은 쪽을 활용한 투구가 통했다. 후라도는 “그 부분에 공을 잘 던져야 타자들의 밸런스를 무너뜨릴 수 있다”면서 “변화구 중에서는 체인지업이 가장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동료들 지원도 든든했다. 3회초 선취점을 내줬지만 삼성 타선이 곧바로 4점을 뽑아 역전했다. 6회초에는 최형우가 왼쪽 펜스를 맞고 나온 공을 잡아 정확히 2루에 던져 카스트로를 잡았다. 후라도는 펄쩍 뛰며 기뻐했다.
후라도는 “형우 형이 올해 수비를 거의 나가지 않았지만, 굳게 믿고 있었다”며 “6회 송구가 놀랍도록 완벽했다.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며 웃었다.
박진만 삼성 감독도 “후라도가 긴 이닝 동안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해줬다”며 믿음에 답한 선발투수를 아낌없이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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