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서울회생법원장이 6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캠코양재타워에서 열린 서울회생법원 신청사 이전 기념식에서 이같은 소회를 밝혔다. 이번 이전을 기점으로 채무자의 실질적 재기를 지원하는 서울회생법원으로 거듭나겠단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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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신청사에 새로 설치된 통합도산지원센터를 기반으로 채무조정과 면책을 넘어 채무자의 실질적 재기까지 지원하는 유관기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회생법원은 지난달 26일 서초동 서울법원종합청사를 떠나 캠코양재타워로 자리를 옮겼다. 법원 청사가 민간 건물을 임차해 쓰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회생법원은 지상 20층 건물 중 1, 2, 4, 5층과 12~16층을 사용한다.
신청사에 문을 연 통합도산지원센터는 채무조정과 법률상담, 재기지원을 한곳에서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창구다. 대한법률구조공단·신용회복위원회·한국자산관리공사·신용보증기금 등 유관기관 상담실이 함께 들어섰다. 법원은 스마트 법정에 전자표결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노경필 법원행정처장은 “그동안 채무자들은 도산절차 지원 기관을 일일이 찾아다녀야 했고, 서초동 청사는 시설 노후화와 공간 부족으로 늘어나는 도산 사건에 충분히 대응하기 어려웠다”며 “법정·심문실 확충과 통합도산지원센터 설치로 더 신속하고 효율적인 도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웅 서울고등법원장은 축사에서 “서울회생법원이 종합청사를 떠나 아쉽지만 새 둥지에서 더 좋은 사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쁨이 더 크다”고 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오민석 서울중앙지방법원장 등 법원 인사 28명과 정정훈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김은경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 김영진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 등 외부 인사 5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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