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도이체방크는 반도체 테스트 장비업체 폼팩터(FORM)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0달러를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엔비디아 GPU용 프로브카드 공급 기회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커스텀 ASIC 시장 확대가 주요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꼽혔다.
이 소식에 30일(현지시간) 오전 10시 41분 기준 폼팩터의 주가는 전일대비 7.96% 오른 147.10달러에 거래 중이다.
도이체방크는 폼팩터가 TSMC에서 생산되는 엔비디아 GPU용 프로브카드의 이원화 공급업체(second source)로 자리 잡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새롭게 확보할 수 있는 잠재시장 규모는 금액 기준 폼팩터의 2026년 전체 로직 프로브카드 예상 매출인 약 5억달러와 맞먹는 것으로 분석됐다.
관련 매출은 2026년 하반기부터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도이체방크는 폼팩터가 2028년까지 해당 시장에서 약 20%의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으며, 이에 따른 매출은 2억달러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폼팩터가 강점을 보유한 HBM용 프로브카드 시장도 주요 성장축으로 제시됐다. 도이체방크는 커스텀 HBM 테스트 기술이 기존 마이크로 캔틸레버 방식에서 수직형 MEMS 프로브 기술로 전환되면서 전체 시장 규모가 2028년까지 두 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폼팩터가 경쟁사 테크노프로브에 약 40%의 점유율을 내주더라도 HBM 관련 매출은 2028년 4억달러까지 성장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폼팩터는 매출이 18% 증가했으며 매출총이익률은 46%를 기록했다.
커스텀 ASIC 시장에서도 유사한 기술 전환이 예상된다. 반도체 테스트 복잡도가 높아지면서 기존 pseudo-MEMS 방식에서 수직형 MEMS 방식으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되며, 도이체방크는 폼팩터의 관련 매출이 2028년 2억달러, 시장점유율은 15~20%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2025년 대비 약 10배에 해당하는 매출 규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