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맥도날드(MCD)가 가성비 마케팅 전략에 힘입어 3분기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4일(현지시간) 맥도날드는 2026년 9월 말 기준 3분기 글로벌 동일매장 매출이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대 시장인 미국 내 동일매장 매출은 0.2% 감소했으나, 시장 전망치였던 0.47% 감소보다는 낙폭이 적었다. 지난해 미국 동일매장 매출은 2.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주당순이익(EPS)은 3.57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3.22달러와 시장 예상치 3.40달러를 모두 웃돌았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71억6000만달러를 기록했으나, 시장 전망치인 72억9000만달러는 밑돌았다.
크리스 켐프친스키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가성비 중심의 가격 정책 개입 이후 분기가 진행될수록 미국 시장 실적 지표가 개선세를 보여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맥도날드 측은 미국 내 동일매장 매출의 미세한 감소가 매장 방문 객수 감소에 따른 것이지만, 고객 1인당 평균 결제금액 상승이 이를 대부분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맥도날드는 주요 고객층인 저소득층 소비자가 가솔린 및 식료품 가격 상승 등 생활비 압박을 겪고 있다고 판단해 이들을 타깃으로 한 ‘1+1 할인’ 이벤트와 로열티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모션 전략을 전개해 왔다.
미국 시장 실적 회복은 맥도날드의 핵심 과제였다. 올해 초 맥도날드는 기존 조 얼링거 사업부 수장을 대신해 스카이 앤더슨을 미국 법인 수장으로 신규 선임한 바 있다.
한편 엇갈린 실적에도 현지시간 이날 오전 8시 5분 개장 전 거래에서 맥도날드 주가는 전일보다 2.27% 오르며 269달러를 회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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