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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올라 6월(보합)보다 오름폭을 키웠다. 전년 대비로는 2.5% 상승해 6월(2.6%)보다 둔화했다. 근원 CPI 역시 전월비·전년비 모두 컨센서스(각각 0.2%, 2.5%)에 부합했다.
품목별로는 주거비가 전월 대비 0.1% 올라 전체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으나,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다. 식품 가격은 0.1% 올랐고 이 중 외식 물가는 0.3% 상승했다. 반면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내렸다. 다만 전년 대비로는 14.7% 급등해, 연초 이란과의 무력충돌 여파가 여전히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근원 품목 중에서는 의료비, 항공료, 통신, 교육, 레저 관련 지수가 올랐고 자동차보험료는 하락했다.
이번 지표는 컨센서스를 벗어나지 않으면서 오는 9월 15~16일로 예정된 FOMC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다소 낮추는 재료로 해석된다. 앞서 7월 비농업 고용이 예상외로 위축된 여파로 시장의 9월 금리 인상 베팅은 이미 후퇴한 상태였다. 이달 초 동결·인상 확률이 팽팽하게 맞서 있었던 만큼, 예상을 벗어나지 않은 이번 물가지표가 동결 쪽에 추가 명분을 실어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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