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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이사장은 “국민연금은 오직 국민이 국민의 보험료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가능한 한’ 많은 수익을 올리면서도 ‘손실 없이’ 안정적으로 운용한다는 수익성과 안정성 추구를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국내 증시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국민연금에 증시 등락에 따라 ‘안전판’이나 ‘증폭기’ 역할을 했다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민연금 기금운용지침 제4조에 규정된 기금운용 6대 원칙도 함께 소개했다. 6대 원칙은 △수익성 △안정성 △공공성 △유동성 △지속가능성 △운용 독립성으로 구성된다.
특히 공공성 원칙에는 국민연금이 국가경제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고려해 운용해야 한다는 내용이, 유동성 원칙에는 연금급여 지급에 필요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자산 처분 시 시장 충격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운용 독립성 원칙은 “다른 목적을 위해 이러한 원칙이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날 게시글은 최근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리밸런싱을 둘러싸고 ‘증시 부양’ 또는 ‘시장 안정’ 역할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민연금은 어디까지나 장기 수익성과 독립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연기금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김 이사장은 22일에도 ‘기승전 국민연금?’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코스피가 오른 것도 내린 것도 국민연금 탓이라는 글을 자주 보지만 국민연금의 투자는 증시 안전판이나 증폭기 역할을 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국내외 다양한 자산에 장기 분산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그 성과를 국민의 노후 연금으로 돌려드리는 것이 기금운용의 본질”이라며 “특히 요즘처럼 시장 변동성이 큰 시기에도 일시적인 등락에 흔들리지 않고 장기 투자자로서 긴 호흡과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 원칙을 지켜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