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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톡스]AI가 오히려 가격 인상 촉발…컴퓨터 가격, 수십년래 최고 속도 올라-울프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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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기자I 2026.06.30 21:28:23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인공지능(AI) 구축으로 인한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이 이미 근원 인플레이션에 실질적인 부담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스테파니 로스 울프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30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분석하고, 비용이 소비자 가전 공급망 전반으로 지속 전가됨에 따라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메모리 가격 상승이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 약 30베이시스포인트(bp)를 더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AI가 모든 것을 더 저렴하게 만들 것으로 예상됐으나 오히려 가장 먼저 나타난 현상 중 하나는 가격 인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이퍼스케일러들이 AI 인프라를 확장함에 따라 디램(DRAM)과 낸드(NAND) 플래시 메모리 수요가 급증했고, 이로 인해 메모리 가격이 2배에서 6배까지 치솟았다고 설명했다. 울프 리서치에 따르면 오랫동안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의 안정적인 원천이었던 컴퓨터 가격이 이제 수십 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

최근 애플(AAPL)의 가격 인상은 이러한 추세에 특히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울프 리서치는 애플이 계획 중인 맥북, 아이패드, 아이폰의 가격 인상만으로도 근원 PCE 인플레이션에 약 5베이시스포인트를 더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로스 애널리스트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통한 테크인사이트의 추정치를 인용해 메모리 및 스토리지 비용 상승으로 아이폰의 예상 부품원가(BOM)가 약 25% 상승할 수 있으며, 이를 소비자 가격에 온전히 전가할 경우 소매 가격이 200달러 이상 인상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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