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미국 전기차 업체 리비안(RIVN)은 지난 2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차량 인도 실적을 기록하며 연간 인도 목표를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반면 루시드 그룹(LCID)는 월가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내놓으며 경영진 개편에 나섰다.
이 소식에 2일(현지시간) 오전 10시 12분 기준 리비안의 주가는 전일대비 13.71% 급등한 19.54달러에 거래되고 있는 반면, 루시드는 0.83% 내린 6.58달러에 거래 중이다.
리비안은 올해 차량 인도 목표를 기존 6만2000~6만7000대에서 6만5000~7만대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2분기 전기차 수요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난 데 따른 조치다.
리비안은 2분기 동안 차량 1만2613대를 생산하고 1만2194대를 고객에게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1만1000대를 웃도는 수준이며, 회사가 앞서 제시했던 9000~1만1000대 인도 전망도 상회했다.
리비안은 전기 배송 밴(Electric Delivery Van)과 주력 모델인 R1 시리즈 판매 호조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형 SUV인 R2 모델의 고객 인도를 2분기부터 시작했으며, 미국 일리노이주 공장에서 생산 확대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공장의 연간 생산 능력은 약 16만 대 수준이다.
반면 루시드는 2분기 차량 4774대를 생산하고 3953대를 인도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5000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루시드는 실적 발표와 함께 실비오 나폴리 최고경영자(CEO) 주도 하의 새로운 경영진 체제를 공개했다. 회사는 조직 구조를 단순화하고 CEO 직속 보고 체계를 절반 수준으로 축소해 의사결정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나폴리 CEO는 “조직을 단순화하고 리더십을 강화하며 책임 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고객, 품질, 혁신이라는 핵심 우선순위에 조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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