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테슬라(TSLA)가 캘리포니아에서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를 수개월 내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혀왔지만, 실제로는 인허가 확보를 위한 시험 주행이 전혀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로이터통신은 26일(현지 시간) 캘리포니아 차량관리국 기록상 테슬라는 지난 2025년 한 해 동안 캘리포니아주 내에서 자율주행 시험 주행 거리를 전혀 기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6년 연속 0마일을 유지한 것이다. 이는 캘리포니아 차량관리국의 기록과 주 정부 대변인의 발언을 통해 확인됐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캘리포니아에서 운전석에 사람이 없는 완전 무인 로보택시를 상업적으로 운영하려면 차량관리국과 공공유틸리티위원회의 단계별 허가를 받아야한다. 특히나 시험 주행 데이터 축적은 상위 단계 허가 취득의 핵심 요건으로, 현재 이 절차를 거쳐 무인 호출 서비스를 운영 중인 대표 기업은 웨이모다.
테슬라는 현재 운전석에 안전 요원이 탑승한 상태에서만 시험 운행이 가능한 ‘초기 단계’ 허가만 보유하고 있다. 차량등록국 대변인은 테슬라가 추가 허가를 신청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브라이언트 워커 스미스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교 법학과 교수는 테슬라는 당사의 준비는 끝났지만 당국의 승인이 지연되고 있다는 인상을 주고 있지만 실제로는 규제 당국은 준비가 됐고, 테슬라가 필요한 절차를 밟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테슬라는 배런스지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테슬라의 주가는 현지 시간 오전 9시 21분 기준 0.56% 하락해 415.0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