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메타(META)가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하고 자본 지출(CapEx) 전망치의 하단을 상향 조정한 가운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회수 시점과 실효성을 강하게 지적하고 나섰다.
3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마크 슈물릭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전일 메타의 컨퍼런스 콜에서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에게 AI 기술이 언제쯤 의미 있는 수준으로 소비자들의 행동 양식을 변화시킬 수 있을지 따져 물었다. 그는 “우리가 어떤 대단한 돌파구의 문 앞에 와 있는 것인지, 아니면 조금 더 인내심을 가져야 하는 것인지 궁금하다”고 언급했다.
에릭 셰리단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 역시 AI 투자에 대한 수익이 언제, 그리고 구체적으로 어떤 제품 라인에서 본격적으로 가시화될지 질문했다. 그는 경영진을 향해 “현재의 서비스 상태와 컴퓨팅 용량을 살펴볼 때, 투자자들에게 정량적이고 실질적인 투자 자본 수익률을 보여주기 위해 2026년과 2027년에 걸쳐 가장 먼저 확장될 것으로 기대하는 부문은 무엇인가”라고 질의했다.
이달 초 자사의 남는 컴퓨팅 용량을 임대할 수 있다고 밝혀 월가를 놀라게 했던 저커버그 CEO는 컨퍼런스 콜 내내 메타 비즈니스 모델의 유연성과 다면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한 핵심 광고 사업 외에 기업용 부문에서 컴퓨팅 용량을 활용하는 한편, 자체 내부 프로세스를 위한 도구들을 개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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