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애플 아이폰18 프로·프로 맥스의 출시 후 첫 3주 판매량은 지난해 아이폰17 프로 시리즈의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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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미국과 일본에서는 판매량이 전작보다 줄었다. 카운터포인트는 두 시장 모두 가격 인상이 판매에 부담을 줬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소비자들이 전작 대비 기능과 디자인의 개선을 크게 체감하지 못했고 일본에서는 환율 영향까지 더해져 가격 부담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프로 시리즈 내 프로 맥스의 판매 비중은 56%로 지난해 57%보다 소폭 낮아졌다. 전작보다 오른 가격과 함께 인도·동남아 등 신흥시장에서 상대적으로 프로 모델 중심으로 판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향후 관건은 중국의 판매 호조가 이어질지와 미국·일본의 수요 회복 여부다. 폴더블 모델인 아이폰 듀오가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지 기존 프로 맥스 수요를 흡수할지도 변수로 꼽혔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 부디렉터는 “중국의 판매 호조가 지속적인 수요를 반영하는지, 초기 구매가 집중된 결과인지는 앞으로 몇 주 안에 더 명확해질 것”이라며 “미국과 일본의 판매량 회복 여부와 아이폰 듀오가 프로 맥스 수요를 잠식하지 않고 추가 수요를 만들어낼지가 단기적으로 가장 중요한 두 가지 변수”라고 말했다.
타룬 파탁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디렉터는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제품 가격 인상과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기기 교체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교체 주기가 길어지고 있다”며 “한 자릿수 판매량 증가만으로도 애플에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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