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전력 인프라 기업 이튼(ETN)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과 연간 실적 가이던스 상향을 발표하며 인공지능(AI) 투자 둔화 우려를 잠재웠다.
이 소식에 31일(현지시간) 오전 9시 37분 기준 이튼의 주가는 전일대비 5.11% 오른 406.68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튼은 2분기 주당순이익(EPS) 3.15달러, 매출 85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였던 EPS 3.07달러, 매출 82억 달러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주당순이익은 회사가 제시했던 자체 가이던스(3.10~3.15달러)의 상단에 부합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EPS 2.95달러, 매출 70억 달러를 기록했다. 회사는 올해 실적에는 보이드 서멀(Boyd Thermal) 인수 등 기업 인수 효과도 일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튼은 올해 연간 실적 전망도 상향 조정했다. 연간 EPS 가이던스를 기존 13.05~13.50달러에서 13.40~13.60달러로 높여 제시했으며, 이는 월가 컨센서스인 13.35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3분기 역시 EPS 3.51달러를 예상해 시장 전망치를 소폭 상회하는 실적을 예고했다.
이번 실적은 최근 시장을 짓눌렀던 AI 투자 둔화 우려를 완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실적 발표 전까지 이튼 주가는 지난 한 달 동안 약 10% 하락하며 AI 관련 설비 투자 감소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반영해왔다. 시장에서는 AI 투자 증가세가 둔화될 경우 전력 설비와 데이터센터 인프라 수요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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