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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리뷰]샌디스크, 개장전 10% 급락…CEO 발언에 낸드 수요 우려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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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기자I 2026.08.06 19: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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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샌디스크(SNDK)가 사상 최대 분기 실적 발표에도, 시장의 높아진 기대치에 못 미치는 향후 가이던스를 내놓으면서 6일(현지시간) 개장 전 거래에서 10% 넘게 밀리고 있다.

현지시간 이날 오전 6시 56분 개장 전 거래에서 샌디스크 주가는 전일보다 10.33% 나 하락하며 1211.01달러까지 후퇴하고 있다.

전일 장 마감 이후 공개된 샌디스크의 2026년 6월 말 기준 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9.25달러, 매출액은 89억7000만 달러로 시장 추정치 각각 34.59달러와 84억2000만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그러나 9월 말 기준 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103억 달러~108억 달러를 제시해, 최대 123억 달러를 기대했던 투자자들을 실망시켰으며 일부 컨센서스인 111억6000만 달러에도 미치지 못했다.

여기에 데이비드 괴켈러 샌디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 PC와 스마트폰 출하량이 10% 중반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면서 단기적인 소비자용 낸드(NAND) 수요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괴켈러 CEO는 장기적인 낸드 회복세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939억 달러 규모의 다년간 공급 계약을 강조했다. 하지만 신중한 소비 전망과 직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인 83%~85%의 매출총이익률 가이던스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대하던 시장을 안심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회사는 14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추가로 발표했으나 주가 하락을 막기에는 제한적이었다.

이러한 약세는 샌디스크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동종 업계인 웨스턴디지털(WDC) 역시 전일 장 마감 이후 실적이 공개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매출 전망치 실망감으로 급락했으며, 이 영향에 이날 아시아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도 동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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