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알파벳(GOOGL)이 부진한 실적 발표 이후 급락하고 있다. 시티즌은 알파벳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했다.
29일(현지시간) 오전 9시24분 현재 개장 전 거래에서 알파벳은 전 거래일 대비 11.62%(37.76달러) 내린 287.1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은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주당순이익(EPS) 2.67달러(조정 기준), 매출 1275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알파벳은 약 4년 만에 처음으로 매출과 순이익 모두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다.
알파벳은 또 3분기 90억7000만달러의 마이너스(-) 잉여현금흐름을 기록했는데 이는 시장 전망치였던 27억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검색 매출도 예상보다 부진했다. 연간 자본적지출(CapEx) 가이던스는 1950억~2050억달러 범위로 유지됐다.
시티즌은 실적 발표 직후 알파벳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했다.
앤드류 분 시티즌 애널리스트는 “검색어 증가율은 5년 만에 최고치에 도달했지만 수익화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검색 부문은 까다로운 기저효과에 직면해 있다”면서 “구글이 에이전틱(agentic) 경험을 제공할 준비가 잘 돼있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수익화를 AI 오버뷰(AI Overviews)에서 에이전트로 효과적으로 전환하려면 실행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연말까지 소비자용 에이전트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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