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퀄컴(QCOM)이 엇갈린 분기 실적을 내놓으며 메모리 비용 상승과 애플 매출의 가파른 감소 우려로 개장전 6% 가끼이 밀리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오전 8시 10분 개장 전 거래에서 퀄컴 주가는 전일 대비 5.90% 하락한 146.50달러까지 내려온 상태다.
전일 공개된 퀄컴의 2026년 6월 말 기준 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99억5000만 달러로 시장 추정치 96억8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주당순이익(EPS)은 2.21달러로 월가 예상치 2.23달러보다 소폭 낮았다.
이번 분기 퀄컴은 EPS 가이던스를 2.05달러에서 2.25달러 사이로 전망했다. 이는 LSEG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평균 예상치 2.36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또한 이들은 차기 아이폰에서의 모뎀 점유율이 기존 예상치였던 20%보다 훨씬 낮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애플(AAPL) 비즈니스가 예상보다 빠르게 축소될 것임을 시사한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급증으로 반도체 공급망이 경색되면서 메모리, 웨이퍼, 패키징, 테스트 비용이 상승했으며, 퀄컴은 두 자릿수 가격 인상을 통해 이를 고객에게 전가할 계획이다.
번스타인은 비용 증가와 지출 확대가 마진에 큰 타격을 주고 있으며, 회사가 가격 인상으로 보완하려 하지만 향후 데이터센터 확대가 그러한 가격 책정 효과를 상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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