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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릭, 사이버 복구 시장 성장성 주목...'비중확대'-모건스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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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은 기자I 2026.10.29 22:5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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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효은 기자]모건스탠리는 사이버보안 업체 루브릭(RBRK)에 대한 기업 분석을 개시하면서 투자의견 ‘비중확대’와 목표주가 155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현재가 대비 약 14%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들의 사이버 공격 대응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데이터 백업과 복구를 넘어 신원 보안과 AI 보안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소식에 29일(현지시간) 오전 9시 55분 기준 루브릭의 주가는 전일대비 0.65% 오른 136.89달러에 거래 중이다.

최근 1년간 주가가 약 89% 급등하며 52주 최고가인 139.92달러에 근접했지만, 모건스탠리는 중장기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모건스탠리는 루브릭을 차세대 데이터 백업 및 복구 시장의 핵심 기업으로 평가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기존 데이터 백업 시장 규모는 약 150억 달러에 달하며, 루브릭이 공략하는 차세대 데이터 보호·복구 시장은 연간 약 20%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루브릭의 차별화된 보안 아키텍처가 핵심 경쟁력으로 꼽혔다. 루브릭은 백업 데이터가 임의로 수정되거나 삭제되지 않도록 하는 불변성(Immutable Backup) 기술과, 모든 접근을 지속적으로 검증하는 제로 트러스트 보안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은 랜섬웨어 등 사이버 공격이 발생하더라도 백업 데이터의 무결성을 유지하고, 공격 위협을 탐지해 데이터를 안전하게 복구할 수 있다. 해당 플랫폼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클라우드, 기업 내부 구축형 시스템까지 다양한 환경을 지원한다.

루브릭은 기존 데이터 복구 서비스를 넘어 신원 정보 보호와 AI 보안 영역으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액티브 디렉터리, 엔트라 ID, 옥타 등 주요 기업 신원 관리 시스템의 복구 기능을 제공하며, 데이터 보안 상태 관리와 AI 에이전트 거버넌스 기능도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이러한 사업 확장을 바탕으로 전체 잠재시장(TAM) 규모가 2030년 1,250억 달러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이 가운데 루브릭이 실질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시장을 약 650억 달러로 추산했으며, 해당 시장이 연평균 약 16%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 고객을 통한 매출 확대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루브릭의 순매출유지율(NRR)은 약 119%로, 기존 고객군의 매출이 전년 대비 약 19% 증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상위 50개 고객의 최소 연간반복매출(ARR)은 지난 5년간 7.7배 증가하며 대형 기업 고객을 중심으로 서비스 도입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무 지표 역시 높은 성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루브릭의 매출 성장률은 42%, 매출총이익률은 약 80%에 달한다. 또한 최근 애널리스트 22명이 향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장의 실적 개선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다만 최근 1년간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만큼 밸류에이션 부담은 투자 위험 요인으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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