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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허은아, 청와대서 일 잘하고 계셔" 밝힌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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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I 2026.04.30 23:44:01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돌연 “우리 허은아 청와대 국민통합비서관, 청와대에서 맡겨진 일 잘하고 계신다”고 칭찬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5월 19일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왼쪽)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부근에서 열린 유세 현장에서 허은아 개혁신당 전 대표와 손 잡고 청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 대통령은 30일 오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한 누리꾼의 “청와대 출입 기자 피셜 ‘허은아 청와대에 뼈묻을 각오로 일한다’”는 글을 공유하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그런데 뼈를 묻지는 마세요. 그전에 제가 이미 청와대를 떠날 듯…”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이 공유한 누리꾼의 글은 이날 김용남 전 의원이 출연한 유튜브 채널 ‘경향티비’에서 나온 발언이다.

김 전 의원은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경기 평택을 재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나서면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맞붙게 됐다.

조 대표는 전날 방송인 김어준 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과거 ‘조국 저격수’로 활동한 김 전 의원에 대해 “국민의힘(자유한국당) 시절에 국민의힘 노선에 충실하게 저를 저격한 것은 감당해야 한다고 본다. 사과를 요구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면서도 “허위 사실을 지금 다시 꺼낸다면 저는 반격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김 전 의원의 박근혜 정부 당시 한일 위안부 합의 옹호,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활동 ‘세금 낭비’ 발언, 10·29 이태원 참사의 원인 관련 발언 등을 언급하며 “국민께 해명할 것은 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김 전 의원은 30일 MBC 뉴스투데이에서 “그때 조 대표와 관련해서 저 이외에도 많은 비판을 하는 분들이 있었다. 조금이라도 사실이 다른 부분이 섞여 있으면, 제 기억에는 조 대표가 많은 고소를 했다. 그런데 제가 지적한 부분과 관련해선 그때부터 지금까지 단 한 건의 고소도 이뤄진 적이 없다”며 “그래서 뭘 사과하라는 건지 사실 잘 이해는 안 가는데, 이 부분은 되도록 말씀 안 드리려고 하는 게 이 선거가 정책 대결, 어떤 인물과 앞으로의 평택을 위반 비전 대결이 돼야 하는데 자꾸 이런 얘기를 들춰내면 이른바 네거티브, 진흙탕 싸움이 되잖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되도록이 얘기를 안 꺼내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왜 자꾸 조국혁신당 측에서 먼저 이 얘기를 꺼내는지 이해 안 된다”라고 했다.

두 범진보 후보 진영 사이 설전이 벌어지면서 여권 지지자들로 충돌이 번지는 가운데, 경향티비에서 ‘청와대 출입 기자’는 “김 전 의원은 이미 대선 때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을 했다. 이미 그걸로 증명을 했다는 평들이 있다. 심지어 그때 같이 지지 선언한 허은아 청와대 국민통합비서관도 지금 청와대에서 뼈를 묻을 각오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남 전 의원은 2014년 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소속으로 경기 수원병에서 당선됐고,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에서 중앙선대위 공보단 상임공보특보를 맡았다. 윤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치러진 지난해 대선에서 이재명 당시 민주당 후보 지지 선언을 하면서 민주당의 ‘중도·보수 외연 확장’의 대표 사례가 됐다.

개혁신당 대표를 지낸 뒤 대선 기간 이 대통령 지지를 선언했던 허 비서관 역시 이 대통령이 국민 통합에 방점을 찍으며 보수 인사 영입에 힘쓴 결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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