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홈 피트니스 기업 펠로튼 인터랙티브(PTON)은 창사 이후 처음으로 연간 순이익과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지만, 올해 매출 감소를 전망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오전 10시 46분 기준 펠로튼 인터랙티브의 주가는 전일대비 11.58% 떨어진 5.77달러에 거래 중이다.
펠로튼은 2026회계연도(6월 말 종료) 순이익 6,32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1억1,890만 달러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하드웨어와 구독 서비스 가격 인상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피터 스턴 펠로튼 최고경영자(CEO)는 “2026회계연도는 펠로톤이 진정한 수익성 기반을 마련한 전환점이었다”며 “장기적으로 ‘커넥티드 웰니스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가장 탄탄한 기반을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다. 회사는 2027회계연도 매출이 23억~24억 달러로 전년보다 약 4%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4억2,000만 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회사는 지난해 단행한 가격 인상 효과가 점차 사라지는 점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4분기 실적은 대체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은 13센트로 시장 전망에 부합했고, 매출은 6억770만 달러로 예상치인 5억9,800만 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순이익도 6,16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60만 달러보다 크게 늘었다.
그러나 매출 성장 둔화는 여전한 과제로 남아 있다. 스턴 CEO는 “신규 회원 유입과 커넥티드 피트니스 제품 판매는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회원 이탈률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면서도 “아직 순증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개선 흐름은 분명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원 유지율을 높이기 위한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펠로튼은 최근 사라 롭 오헤건을 최고 콘텐츠·회원개발책임자(CCMDO)로 영입했다. 그는 신규 회원 온보딩부터 라이브 수업 경험 개선까지 회원 참여도와 충성도를 높이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한 기존 인기 강사들과의 계약을 대거 연장하는 한편 새로운 강사진도 확충해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회사는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최근 스포티파이(SPOT)와의 협력을 발표했으며, 올가을에는 처음으로 상업용 바이크와 트레드 제품을 출시해 피트니스 센터와 헬스클럽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