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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회장은 2023년 취임 6개월 만에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1개(남자 단체전), 은메달 2개(남자 개인, 여자 단체), 동메달 1개(여자 개인)를 수확하는 등 성과를 이뤘다.
1년 6개월의 임기를 마친 강 회장은 이달 초 진행한 제21대 회장 선거에 단독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강 회장은 국내 골프계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박세리가 주니어 선수 시절 홈코스처럼 이용했던 대전 유성 컨트리클럽 회장인 그는 대한골프협회 선수강화위원장, 이사, 부회장을 거쳐 회장이 됐다. 국제무대에선 국제골프연맹(IGF) 위원, 아시아태평양골프연맹(APGC) 이사로 활동하며 한국 골프의 국제관계 강화를 위해 힘썼다.
강 회장은 취임사에서 “대한골프협회는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21대 회장으로 새로운 임기를 열어가게 돼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임기 동안 협회의 자립 경영 기반을 확립하고 주니어 골프 선수지원 확대와 골프대중화, 그리고 업무 혁신을 통해 국제경쟁력을 갖춘 조직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 임기 중에는 2026년 9월부터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열린다. 항저우 올림픽에선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여자부에서 노골드에 그친 아쉬움을 씻어내야 하는 숙제도 남아 있다. 대한골프협회 업무 중 하나는 국가대표 운영과 관리를 포함하고 있다.
한국 여자 골프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싹쓸이한 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 금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내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12년 만에 금메달을 되찾으려면 주니어 선수 지원에 집중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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