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소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4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0억 원) 개막을 11일 남기고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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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소현의 2025년은 여전히 뜨겁다. 지난 3일 KLPGA 투어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둬 통산 4승에 성공했다. 그러나 앞서 5월과 7월에 있었던 두 번의 타이틀 방어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은 아쉬웠다.
배소현이 오는 29일부터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개막하는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올해 마지막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지난해 3차 연장 끝에 세 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좋은 기억을 떠올리며 2연패를 다짐했다.
배소현은 17일 이데일리와 만나 “올해 세 번의 타이틀 방어가 있었지만, 두 번의 기회는 살리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며 “마지막 남은 KG 레이디스 오픈에서는 반드시 타이틀 방어를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KG 레이디스 오픈은 2011년 첫 개최 이후 지난해까지 13번(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연기)의 대회에서 모두 다른 우승자가 탄생했다. 단 한 번도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적 없을 만큼 우승 경쟁이 치열하다. 올해도 우승을 노리는 강자와 신예들로 넘친다. 그렇기에 배소현은 각오를 더 단단히 각오를 다졌다. 그는 “KG 레이디스 오픈의 첫 타이틀 방어 주인공이 되고 싶다”면서 “2연패와 시즌 2승에 모두 성공한다는 목표”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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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소현은 지난해 KG 레이디스 오픈 마지막 날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역전 드라마를 썼다. 최종일 3타 차 공동 5위로 출발해 5타를 줄이면서 공동 선두로 정규 라운드를 마쳤고, 박보겸과 치른 3차 연장에서 모두 버디를 잡아내며 기어코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그는 “우승 경쟁 순간은 매번 떨리고 긴장된다”면서도 “그러나 그 순간을 극복해야만 트로피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특히 연장 승부에선 더 집중해야 한다”고 전했다.
배소현은 KG 레이디스 오픈을 포함해 앞서 더헤븐 마스터즈에서도 3차 연장을 치러 우승했다. 지금까지 치른 연장전 승부에서 모두 버디를 잡아내는 집중력과 긍정 마인드, 승부 근성이 돋보였다.
우승마다 배소현에게 다가온 의미는 모두 달랐다. 그는 “첫 우승은 그토록 바라고 기대한 간절함으로 만들었다면, 두 번째 우승은 나 자신을 믿고 승부를 걸었던 게 통했다”며 “KG 레이디스 오픈은 추격하는 상황에서 역전을 만들어 내고 연장전 끝에 우승으로 만들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 언제든 기회가 찾아올 수 있다는 걸 느끼게 하는 고마운 우승이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KG 레이디스 오픈 개막이 다가오면서 배소현의 머릿속에는 1년 전 좋았던 기억이 다시 떠오른다.
그는 “지난해 우승 후에 KG그룹이 경기 장면을 담은 사진첩을 선물로 줬다. 대회 시작 전에 다시 꺼내 1년 전의 좋은 기억을 떠올려 볼 것”이라면서 “우승의 순간을 돌아보면 그날의 감동이 다시 전해져 더 힘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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