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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LG, 주전 2루수는 누구?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맞붙는 두산과 LG는 아직 확실한 주전 2루수가 없다. 정확히 얘기하면 ‘행복한 고민’ 중이다.
두산은 오재원(35)과 최주환(32)이 2루 자리를 놓고 다툰다. 연습경기에서도 오재원과 최주환이 번갈아 나오고 있다. 지난 시즌은 오재원의 부진을 틈타 최주환이 사실상 2루 자리를 꿰찼다. 하지만 오재원의 경험과 수비력을 무시할 수 없다. 김태형 감독은 “지금 주전 2루수를 말하긴 어렵다”며 “개막전에 가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LG는 기존 주전 정주현(30)에 2차 드래프트로 팀에 합류한 ‘영원한 국대 2루수’ 정근우(38)가 경쟁 중이다. 연습경기에선 공격력이 앞선 정근우가 주로 먼저 나선다. 정주현은 백업으로 대기한다. 하지만 류중일 LG 감독은 “상대 투수에 따라 맞춤형으로 기용하겠다”고 강조했다.
△키움·한화, 주전 좌익수를 찾아라
우승후보 키움의 마지막 퍼즐은 좌익수다. 김규민(27), 박정음(31), 허정협(30), 이택근(40) 등 기존 전력에 이적생 박준태(29)와 1차 지명 거물 신인 박주홍(19)까지 가세했다. 상황에 따라선 외국인 타자 테일러 모터(31)도 외야 수비로 나설 수 있다. 최대 7명이 경쟁 후보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백전노장 이택근이 타격감을 되찾는 것이다. 하지만 이택근은 우리 나이로 40살의 노장이다. 풀타임 시즌을 치르는 게 쉽지 않다. 지난 시즌 불미스런 일로 인한 공백도 있었다. 현재로선 상대 투수에 따른 좌우 플래툰이 유력하다.
한화는 비시즌 동안 좌익수 공백을 채우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롯데에서 방출된 김문호(33)를 데려왔고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두산에서 정진호(32)를 영입했다. 베테랑 최진행(35)과 기대주 장진혁(27), 유장혁(20)도 기회를 노린다.
△SK·NC, 선발진 마지막 자리 주인공은?
SK는 선발진이 확 바뀌었다. 토종 에이스 김광현(32)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외국인 선발 2명도 모두 교체됐다. 올시즌 1~4선발은 킹엄(29)-핀토(26)-박종훈(29)-문승원(31)으로 내정됐다.
5선발로는 좌완 김태훈(30)이 가장 앞서 있다. 지난 시즌까지 불펜 좌완 필승조로 활약했던 김태훈은 스토브리그 동안 꾸준히 선발 수업을 받았다. 가장 검증된 선발 후보다. 2017년 1차 지명 출신 우완 이원준(22) 등 젊은 유망주도 도전장을 던졌다. 김주한(27), 이건욱(25) 등도 선발 후보로 꼽힌다.
NC도 4선발까지는 확정적이다. 라이트(30)-루친스키(32)-이재학(30)-구창모(23) 순으로 나선다. 5선발은 안개속이다. 지난 시즌 선발로 가능성을 보여준 김영규(20)와 최성영(23)이 경쟁 중이다.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신민혁(21)도 기회를 노린다.
△삼성-KIA, 내야진 대폭 물갈이 중
삼성은 현재 내야 전포지션이 경쟁 중이다. 스프링캠프가 시작되기 전만 해도 올시즌 주전 내야진은 이원석(34)-김상수(30)-살라디노(31)-이학주(30)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이원석, 이학주 등의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으면서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연습경기를 통해 신인 김지찬(19)을 비롯해 최영진(32), 이성규(27) 등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내야 전포지션 수비가 능한 살라디노가 어느 자리에 나서느냐에 따라 내야 주전 경쟁이 요동칠 가능성이 크다. 이 가운데 확실한 주전은 2루수 김상수다.
KIA는 안치홍(30)이 롯데로 떠난 빈자리를 메우는 움직임이 바쁘다. 오랜 기간 붙박이 유격수였던 김선빈(31)은 2루로 옮긴다. 대신 ‘젊은 피’ 박찬호(25)가 유격수를 책임진다. 3루수 자리는 이적생 장영석(30)이 유력하다. 1루 자리를 놓고 유민상(31)과 황대인(24)이 경쟁 중인데 확실한 주인은 없다.
△롯데는 포수 경쟁중…kt 강백호는 어디?
롯데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한화에서 지성준(26)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지성준은 롯데의 고질적인 포수 고민을 한 방에 해결해줄 기대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막상 개막이 다가오면서 주전 경쟁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롯데 코칭스태프는 3년차 정보근(21)에게 더 신뢰를 보내고 있다. 정보근은 팀의 3차례 연습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섰다. 수비력과 투수 리드가 안정감을 준다. 문제는 타력이다. 연습경기에서 7타수 무안타 3삼진에 그쳤다. 반면 지성준은 3차례 연습경기에 모두 교체 출전해 5타수 4안타 타율 8할을 기록했다.
kt는 1루수를 어떻게 운영할지 결정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주전 1루수는 오태곤(29)이었다. 하지만 이강철 감독은 공격력 극대화를 위해 강백호(21)를 1루수로 테스트하고 있다. 강백호가 1루수로 자리잡는다면 그가 빠진 우익수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은 더 뜨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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