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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배우 이경훈이 TV조선 ‘엉클’의 주인공으로 드라마를 마친 소감을 이같이 전했다.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경훈은 “연기를 그만하고 싶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며 “누가 시켜서 하는 것도 아니고 제가 좋아서 하는 거니까 저에겐 놀이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엉클’은 누나의 청천벽력 이혼으로 얼결에 초딩조카를 떠맡은 쓰레기루저 뮤지션 삼촌의 코믹 유쾌 성장 생존기를 담은 드라마. 이경훈은 이 드라마에서 부유했으나 부행한 가정환경과 불균형한 어른들 틈에서 자라나 눈치코치 백 단이 되어버린 어른이 민지후 역을 맡아 출연했다. 민지후의 입체적인 모습을 풍부한 표현력으로 표현하며 호평을 받았다.
2.4% 시청률로 시작한 ‘엉클’은 입소문을 타며 9.3% 시청률까지 상승했다. 소박하고 따뜻한 재미와 웃음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경훈은 드라마의 인기를 실감했냐고 묻자 “머리를 하려고 미용실에 갔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엘리베이터를 타자마자 ‘너 엉클 지후랑 닮았다’고 하시더라. 마스크를 썼는데도 알아봐 주셨다”며 “‘엉클’ 인기에 놀랐다. 많이 사랑해주고 있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주연 배우인 이경훈이 느낀 ‘엉클’의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이경훈은 “요즘에는 다들 액션, 막장 그런 것만 나오는데 힐링드라마라서 좋아하는 것 같다”라며 “‘엉클’로 많이 알아봐 주셔서 감사하고 좋다”고 수줍게 미소 지었다.
‘엉클’은 삼촌 왕준혁(오정세 분)과 민지후의 관계, 성장이 많이 다뤄진 드라마다. 이경훈은 대본을 보면서도 큰 감동을 받았다며 “대본을 읽었을 때 울컥했다. 지후가 버텨내는 것이 대단했다. 상처도 있고 친구들이 놀리기도 하는데, 어떻게 울지 않고 견디는지”라고 느낀 점을 털어놨다.
이어 지후의 용감함과 인내심을 배우고 싶다며 “지후가 공부를 잘하는데 그것도 본받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드라마의 인기 요인 중 또 하나는 배우 오정세와 이경훈의 호흡이다. 두 사람은 실제 삼촌, 조카 같은 케미를 보여주며 드라마의 재미와 감동을 배가시켰다.
이경훈은 카메라 밖에서도 오정세와 ‘엉클’처럼 지냈다며 “정세 삼촌과 카톡도 하는데 정세 삼촌은 개그맨처럼 잘하는 것 같다. 카톡할 때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하면 ‘넌 조금만 받아 내가 다 가져갈게’라고 장난을 치신다”고 말했다. 이어 “삼촌은 아이디어를 많이 주는 것 같다”며 “신기한 뉴스, 그림, 마술도 보여주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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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클’은 이경훈에게 특별한 작품이다. 드라마로 큰 사랑을 받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아빠와 연기 호흡을 맞췄기 때문이다.
이경훈의 아버지는 ‘엉클’에 깜짝 출연을 했다. 이경훈은 “아빠가 갈비탕집에서 혼자 밥을 먹는데 거기 사장님이 아빠를 알아보셨다고 하더라”면서 “아빠와 연기를 같이 한 게 실감이 안났고 좋았다”고 전했다.
선배 배우로서 아빠의 연기를 평가해달라고 묻자 이경훈은 “그래도 경험이 없는 것 치고는 어느 정도 잘 한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경훈은 롤모델을 묻자 송중기를 꼽았다. 이경훈은 “송중기 형처럼 선함을 베푸는 배우가 되고 싶다”며 “‘태양의 후예’를 봤는데 연기도 잘 하고 잘생겼고 매력도 있다. ‘빈센조’도 재미있게 봤다”고 팬심을 내비쳤다.
이어 연기로 상을 받는 것이 바람이라는 이경훈은 “주변에 상 받는 친구들이 있는데 부럽다. 학교에서 받아본 적도 없다”며 “‘백상예술대상’에 가고 싶다”고 전했다.
인터뷰 내내 ‘선한 배우’가 되고 싶다는 이경훈은 “오정세 삼촌, 지영수 PD님이 제 장점이 선함, 착함이라고 하더라. 선함이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