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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은 “사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연기를 다시는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여러 가지 이유도 있었고 저 스스로도 못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자리에 설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 자리에서 상을 받고 감사 인사를 드리는 게 응당 해야 하는 일인데, 저 개인적으로는 진정한 감사는 과거에 대한 반성 없이는 이뤄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연기를 생각하고 굉장히 못된 행동과 해서는 안 되는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상처를 주고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사죄드리겠다”고 90도로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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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은 “사죄를 드렸다고 해서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용서를 바라지도 않는다. 제 삶을 이어가기 위해서 반드시 해야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함께한 배우들과 제작진, 가족에게 감사 인사를 덧붙였다.
‘2024 KBS 연기대상’은 지난달 31일 오후 7시에 KBS2에서 생방송 예정이었으나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애도에 동참하기 위해 편성을 취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