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흥행 톱5'에 4편
사극·멜로·공포 등 장르 다양화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영화배급사 #쇼박스가 올해 상반기 국내 극장가 관객 2명 중 1명을 극장으로 불러들였다. 침체된 영화 시장에서도 박스오피스 관객 점유율 50%에 육박하며 경쟁 배급사들을 압도했다.
 |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영화 ‘왕과 사는 남자’, ‘군체’, ‘만약에 우리’, ‘살목지’ 포스터.(사진=쇼박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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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올 상반기(1월 1일~6월 30일) 국내 극장 누적 관객수는 5704만 5106명, 매출액은 5790억 1036만 원이다. 이 중 쇼박스 배급작인 △‘왕과 사는 남자’(약 1690만 명) △‘군체’(약 574만 명) △‘살목지’(약 324만 명) △‘만약에 우리’(약 247만 명)가 총 2836만 5004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관객 점유율은 49.7%다. 또 4개 작품의 매출은 2813억 6075만 원으로, 매출 점유율은 48.6%에 달했다.
이들 4작품이 올해 상반기 ‘박스오피스 톱5’에 등극했다. 박스오피스 4위에 오른 ‘프로젝트 헤일메리’(약 291만 명)를 제외하면 모두 쇼박스 배급작인 것이다. 특정 장르나 흥행 공식에 의존하지 않는 배급 전략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쇼박스 관계자는 “사극, 멜로, 공포, 좀비 등 다양한 장르에서 관객 수요가 있다는 점을 확인한 것이 가장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 | (그래픽=김정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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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극장 매출은 부가가치세(10%)와 영화발전기금(3%)을 제외한 뒤 극장과 배급사가 통상 5대5 비율로 배분한다. 이를 적용하면 쇼박스가 상반기 극장 배급으로 확보한 매출은 약 1224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627억 원)의 약 2배 수준이다.
여기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IPTV, 해외 판매 등 2차 판권 수익까지 반영되면 매출액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쇼박스는 지난해 117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올해는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