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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타임' 박지성, 2AS 맹활약...맨유, 리즈에 3-0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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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11.09.21 05:35:23
▲ 박지성.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산소탱크'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어시스트 2개를 기록하며 칼링컵 대승을 견인했다.

박지성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즈 앨런드로드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2부리그)와의 칼링컵 3라운드 경기에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뛰면서 맨유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전반 15분 마이클 오웬의 선제골을 도와 어시스트를 기록한데 이어 전반 종료 직전 라이언 긱스의 세 번째 골도 도움을 줬다.

이날 맨유 라인업에 젊은 선수들이 대거 기용된 가운데 박지성은 라이언 긱스와 함께 중앙 미드필드로 배치됐다. 최전방에는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오웬이 투톱으로 나섰고 좌우 측면에는 마메 디우프와 페데리코 마케다가 출전했다.

중앙수비는 마이클 캐릭과 함께 신예 이지키엘 프라이어스가 맡았다. 좌우 측면 윙백에는 안토니오 발렌시아와 파비우 다실바가 나섰다. 원래 포지션인 미드필더인 캐릭과 발렌시아가 수비로 내려온 것이 눈길을 끌었다.

젊은 선수들 사이에서 박지성의 관록은 단연 돋보였다. 박지성은 전반 15분 리즈 진영 가운데를 돌파한 뒤 옆에 있던 오웬에게 패스했다. 오웬은 수비수를 앞에 둔 상황에서 볼을 살짝 드리블 한 뒤 골문 안으로 밀어넣었다.

오웬이 골을 터뜨리는 순간 박지성에게도 첫 어시스트가 주어졌다. 지난 달 29일 아스널전 득점에 이어 시즌 두 번째 공격포인트였다.

맨유의 두 번째 골은 전반 32분에 나왔다. 리즈 진영 오른쪽에서 연결된 디우프의 패스를 가운데서 잡자마자 지체하지 않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리즈 골망을 갈랐다. 오랜만에 선발로 나선 오웬의 득점 감각이 불을 뿜었다.

박지성은 전반 43분경 전광석화와 같은 개인 돌파로 득점 찬스를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슈팅 직전 수비에게 막혀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맨유는 전반 추가시간 긱스의 세번째 골로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지성의 패스를 받은 긱스는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왼발의 달인 답게 왼발로 살짝 밀어넣어 골문을 뚫었다. 박지성에게 이날 두 번째 어시스트가 기록되는 순간이었다. 시즌 공격포인트는 3개로 늘어났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긱스가 교체 아웃되자 박지성은 실질적인 리더 역할을 맡았다. 중원에서 경험이 적은 젊은 선수들을 이끌면서 공수를 조율했다. 맨유는 후반전에 추가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무리하지 않고 3골차 리드를 지키면서 여유있게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박지성은 비록 정규리그에 비해 비중이 떨어지는 칼링컵 경기였지만 3골 가운데 2골을 어시스트 하면서 주전 복귀에 대한 희망을 되살렸다. 특히 중앙 미드필더로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앞으로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한편, 맨유는 오는 24일 스토크시티와 리그 6라운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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