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한국시간)부터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더센트리(총상금 2000만 달러)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메이저 대회와 8개 시그니처 대회를 포함한 정규 시즌 36개와 플레이오프 3개 그리고 가을시리즈 7개와 이벤트 대화 3개 등으로 대장정을 이어간다.
새 시즌에는 한국 선수들이 작성할 새로운 기록에도 눈길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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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콘페리 투어를 거쳐 2018~2019시즌 PGA 투어 입성에 성공한 임성재는 통산 191개 대회에 출전해 2승과 준우승 3회, 톱10 45회 그리고 컷 통과 144회를 기록하면서 2989만 9508달러의 상금을 획득했다.
개막전에 출전한 임성재가 37위 이상 기록하면 통산 상금 3000만 달러를 돌파한다.
2018~2019시즌 285만 1134달러를 벌었고 이어 2019~2020시즌 433만 7811달러, 2020~2021시즌 415만 7182달러, 2021~2022시즌 556만 7974달러, 2022~2023시즌 666만 5921달러, 단년제도 바뀐 2024시즌 628만 6205달러를 획득했다.
PGA 투어에서 상금 3000만 달러 이상 획득한 한국 선수는 지금까지 최경주(3280만 3596달러)가 유일하다.
김시우도 지난 시즌까지 2671만 3555달러를 획득해 올해 328만 6445달러를 추가하면 3000만 달러 클럽에 가입한다.
2018~2019시즌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처음 출전한 뒤 지난해까지 6년 연속 최종전에 나간 임성재는 올해 7회 연속 출전에 도전한다. 임성재는 한국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4회 이상 연속 출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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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퀄리파잉 스쿨에서 만 17세의 나이로 최연소 합격한 김시우는 콘페리 투어를 거쳐 2015~2016시즌 재입성에 성공한 뒤 2024시즌까지 9시즌 연속 상금 100만 달러 이상 획득했다. 올해 한국 선수 최초로 10시즌 연속 100만 달러 돌파와 함께 3000만 달러 클럽 가입까지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김시우는 2015~2016시즌 처음으로 풀시즌을 소화하며 308만 6369달러를 획득했고 그 뒤 2016~2017시즌 268만 8177달러, 2017~2018시즌 227만 6114달러, 2018~2019시즌 219만 1808달러, 2019~2020시즌 107만 4246달러, 2020~2021시즌 324만 5928달러, 2021~2022시즌 224만 4151달러, 2022~2023시즌 539만 7030달러, 2024시즌 452만 6733달러를 벌었다.
PGA 투어 통산 4승을 거둬 최경주(8승)에 이어 한국 선수 다승 2위인 김시우는 올해 5승에 도전한다. 김시우는 2015~2016시즌 윈덤 챔피언십, 2016~2017시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020~2021시즌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2022~2023시즌 소니오픈에서 1승씩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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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골프의 간판 최경주는 올해 500개 대회 출전이라는 또 다른 대기록에 도전한다.
2000년 PGA 투어에 입성한 최경주는 2024년까지 25년 동안 498개 대회에 출전해 500개 대회 출전까지 단 2개 대회를 남겼다. 2017~2018시즌까지 매년 10개 대회 이상 출전하며 활발하게 활동한 최경주는 그 뒤 조금씩 출전 기회가 줄었다. 2020~2021시즌 투어 카드를 새로 받아 21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2021~2022시즌, 2022~2023시즌엔 3개 대회씩 참가하는 데 만족했다. 작년엔 PGA 투어 대회에 한 번도 나오지 못했다. 현재는 챔피언스 투어에서 활동해 자력으로 PGA 투어에 참가할 대회가 거의 없다.
최경주는 지난해 챔피언스 투어의 메이저 대회인 더 시니어 오픈 우승으로 올해 PGA 투어 메이저 대회 디오픈 등 출전권을 확보했다. 1개 대회에만 더 출전하면 500개 대회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