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2'vs'쇼군'…'골든글로브' 오늘(6일) 개최

김가영 기자I 2025.01.06 06:00:00

韓 '오겜2'·日 작품 '쇼군' '골든글로브' 나란히 후보로
'오징어 게임2', 공개 전 후보 오르며 이례적 행보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일본의 이야기를 다룬 ‘쇼군’과 맞붙는다.

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더 비버리 힐튼 호텔에서는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열린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딕 클락 프로덕션 주관으로 매년 전 세계 영화와 미국 TV 드라마를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 아카데미, 에미상과 함께 미국 3대 시상식으로 손꼽힌다.

지난달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이 시상식의 TV부문 작품상 후보에 올라 트로피 경쟁을 펼친다. 작품이 공개되기 전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이례적인 행보를 보인 것.

골든글로브는 2024년 방영작 중 12월 4일까지 제출된 작품이 후보로 오르는데, ‘오징어 게임2’는 공개 전 심사위원단에게 먼저 공개를 한 후 공식 후보로 선정된 것으로 추측된다.

‘오징어 게임’은 지난 2021년 공개한 시즌1으로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오른 바 있다. TV 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이정재), 남우조연상(오영수) 등 3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는데 배우 오영수가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주목 받았다.

‘오징어 게임2’는 디즈니+ ‘쇼군’, 넷플릭스 ‘외교관’, 애플TV+ ‘슬로 호시스’, 프라임비디오 ‘미스터&미세스 스미스’, 피콕 ‘데이 오브 더 자칼’과 함께 노미네이트 됐다. 가장 강력한 수상 후보로 꼽히는 것은 ‘쇼군’이다. ‘쇼군’은 지난해 미국 프라임타임 에미상을 석권하면서 주목 받은 바 있다.

한국 작품인 ‘오징어 게임2’와 일본 배경의 미국 드라마 ‘쇼군’의 맞대결이 시상식의 시청포인트로 꼽힌다.

황동혁 감독과 주연 배우 이정재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했다.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을 담았다. 공개 직후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 기준 글로벌 1위를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12월 넷째 주(23~29일) 공개 첫 주 기준 4억 8760만 시청 시간을 기록(넷플릭스 톱10 공식 홈페이지 집계 기준)하며 시즌1(4억 4873만 시간)을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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