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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이효춘이 노주현의 연애편지를 단칼에 거절했다.
2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폼나게 살거야`(극본 문영남, 연출 홍창욱) 6회에서는 파혼을 선언한 모성애(이효춘 분)에게 계속해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조용팔(노주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용팔은 갑작스러운 모성애의 파혼 선언에 속상해했다. 그리고 “도대체 이해가 안간다. 결혼하기로 약속해놓고 쉽게 뒤집느냐. 목소리도 밥 먹는 꼴도 보기 싫다고 찾아오지 말라는데 이해가 안간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며느리로부터 “결혼하려면 싹 뜯어고쳐라. 안그러면 혼자 사셔야 한다”는 말을 들은 조용팔은 모성애에게 연애편지를 보냈다.
그는 편지에 “내가 생각해보니까 내가 참 못된 점이 많다. 철이 안나서 그렇다. 네가 고치라면 다 하겠다”며 “나 너 부려먹을 생각 없다. 너한테 대접받고 살려는 것도 아니다. 밥도 잘하고 빨래도 내가 한다. 내가 변할 테니 날 받아달라”고 썼다.
또 “너 보는 낙에 살았는데 널 못보니까 이 세상 살기 싫다. 우리 마지막 가는 날까지 손 붙잡고 같이 살자”며 자신의 마음을 구구절절 전했다.
그러나 폐암일지도 모른다는 선고를 받은 모성애는 조용팔의 마음을 받아줄 수 없었다. 전처의 간병 때문에 7년간 고생한 조용팔을 또 다시 힘들게 할 수는 없었던 것.
조용팔은 초조하게 모성애의 답장을 기다렸다. 하지만 결국 “댓슈”라는 짧은 거절의 답장에 착잡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예비 고부지간인 천연덕(박정수 분)과 나아라(윤세인 분)의 기 싸움에 혀를 내두르는 최신형(기태영 분)의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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