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트와이스는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5번째 월드투어 ‘레디 투 비’(READY TO BE) 공연을 개최했다.
2020년 개장한 스타디움 공연장인 소파이 스타디움에서는 그간 롤링스톤스, 레드 핫 칠리 페퍼스, 위켄드 등이 단독 공연을 펼쳤다. 방탄소년단도 2021년 이곳에서 단독 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다. 이번 공연으로 5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한 트와이스는 여성 그룹 중 최초로 소파이 스타디움에 입성해 매진을 달성한 팀으로 기록됐다.
트와이스는 미국 빌보드 앨범차트 ‘빌보드 200’ 2위에 오른 12번째 미니앨범 ‘레디 투 비’ 타이틀곡 ‘셋 미 프리’(SET ME FREE)를 비롯한 다채로운 무대를 꾸몄다. 단체 무대뿐만 아니라 9인 9색 솔로 무대로도 관객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소속사는 “관객은 공연 시작 전 자체적으로 파도타기 응원을 펼치며 장관은 연출했고, 공연이 진행된 2시간 30분여분 동안 ‘캔디봉’(트와이스 응원봉)을 손에 들고 공연장을 환하게 비추며 장내가 떠나갈 듯 우레와 같은 함성을 터뜨렸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트와이스는 “지금 여러분과 함께하는 이 모든 순간을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가수가 되기를 꿈꾸던 때에는 미국에서, 그것도 이렇게 큰 공연장에서 콘서트를 할 거라고 상상하지도 못했는데 정말 신기하고 행복하다”는 소감을 밝히며 팬들이 성원에 화답했다.
아울러 이들은 “오프닝 때 5만 명으로 꽉 찬 공연장을 바라보는데 전율이 느껴졌다. 언어도 다르고 멀리 떨어져 있지만 음악과 무대로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곤 하는데 오늘 ‘캔디봉’을 들고 열심히 응원해 주는 모습을 보니 무척 행복하다”면서 “여러분은 덕분에 트와이스가 소파이 스타디움이라는 공연장에 입성할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빠른 시일 내 다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트와이스는 오클랜드, 시애틀, 댈러스, 휴스턴, 시카고, 캐나다 토론토, 미국 뉴욕, 애틀랜타 등지를 차례로 방문해 투어의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