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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최근 EPL 4연패 및 7경기에서 1무 6패로 부진했던 토트넘은 8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하고 승점 3을 따냈다. 리그 성적은 8승 3무 13패 승점 27로 14위다. 반면 최근 3경기에서 1승 2패를 기록한 브렌트퍼드는 8승10무6패 승점 31로 11위에 자리했다.
손흥민은 이날 4-2-3-1 포메이션의 2선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데얀 클루셉스키가 2선 가운데, ‘2007년생’ 마이키 무어가 오른쪽에 자리했다. 최전방 원톱은 히샤를리송이 책임졌다.
손흥민은 전반 30분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며 팀의 선제골을 이끌었다. 손흥민이 왼쪽 코너에서 문전으로 코너킥을 올린 것이 브렌트퍼드 수비수 비탈리 야넬트의 등을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드리블 전진한 뒤 상대 수비진 사이로 패스를 찔러줬다. 이를 사르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사르의 슈팅은 골키퍼 다리 사이로 빠져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에서 7번째 도움이자 13번째 공격포인트(6골 7도움)을 기록했다. 아울러 EPL 통산 70호 도움을 기록, 역대 도움 16위인 앤디 콜(73개)을 3개로 추격했다.
이날 토트넘은 슈팅 숫자 13대20, 유효슈팅 2대4, 볼 점유율 45%대 55%로 브렌트퍼드의 공세에 줄곧 끌려갔다. 특히 후반전에는 일방적으로 고전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활약이 빛나면서 힘겹게 승리를 맛봤다.
한편, 브렌트퍼드에서 활약 중인 수비수 김지수는 이날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돼 한국인 선수 간 코리안더비는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