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올림픽위 “손더스의 시상식 ‘X’표시는 표현의 자유”
미국올림픽위원회(USOC)가 시상대에서 머리 위로 양손을 교차해 ‘X’자 표시를 한 여자 포환던지기 은메달리스트 레이븐 손더스(25)의 징계를 거부했다.
뉴욕타임스(NYT)는 3일(현지시간) USOC가 전날 “손더스는 인종·사회적 정의에 대한 지지 의사를 평화적으로 표현했고, 이 과정에서 시상식에 참여한 다른 선수들을 존중했기 때문에 올림픽 헌장을 위반하지 않았다”는 성명을 냈다고 보도했다.
손더스는 지난 1일 2020 도쿄올림픽 육상 여자 포환던지기 결선에서 2위에 오른 뒤 시상식에서 손을 머리 위로 올려 ‘X’ 포즈를 취했다. 손더스는 억압받는 사람들을 위해 이 같은 행동을 했다고 설명했다.
손더스의 행동이 정치적·종교적·인종적 선전을 전면 금지하는 올림픽 헌장 50조 위반이라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입장이 있었지만, USOC는 “증오 표출이 아닌 이상 표현의 자유를 행사한 선수들을 처벌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손더스가 은메달을 딴 다음날 그의 어머니 클래리사가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손더스는 SNS를 통해 “우리 가족과 나의 정신 건강을 위해 잠시 소셜 미디어 활동을 중단하겠다”며 “우리 어머니는 위대한 여성이었고, 앞으로 영원히 나와 함께 할 것”이라고 어머니를 추모했다.
◇호주 선수들, 숙소 침대 망가뜨리는 등 ‘비매너’ 눈살
호주 국가대표 선수들이 선수촌의 침대를 망가뜨리고 귀국하는 비행기에서 소란을 피우는 등의 행위로 ‘비매너’ 논란에 휩싸였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3일(한국시간) 호주올림픽위원회(AOC)는 선수들이 도쿄올림픽 선수촌을 떠나기 전 숙소의 침대를 망가뜨리고 벽에 구멍을 내거나 토사물을 남기는 등 시설을 훼손했고, 귀국 비행기에서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을 한 선수들도 있다고 밝혔다. 다만 AOC는 이 같은 행위를 한 선수들의 신원을 밝히지는 않았으며, 별도의 징계도 내리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AOC의 징계 거부와는 달리 비행기에서 난동을 부린 선수들은 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호주 럭비협회는 올림픽 럭비와 축구 종목에 출전한 선수들이 비행기에서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우는 행동에 대해 자체 조사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