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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연패 및 최근 7경기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고 1무 6패에 그친 토트넘은 8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 8승 3무 13패 승점 27을 기록, 리그 순위를 16위에서 14위로 끌어 올렸다.
승리 일등공신은 손흥민이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코너킥을 문전 쪽으로 날카롭게 붙여 상대 자책골을 유도했다.
이어 1-0으로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후반 42분에는 파페 사르에게 절묘한 전진 패스를 연결해 쐐기골을 어시스트했다. 올 시즌 손흥민은 리그 7번째 도움이자 13번째 공격포인트(6골 7도움)였다.
이날 토트넘이 기록한 2골에 모두 관여한 손흥민의 활약에 현지언론들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축구 전문 매체 풋볼 런던은 평점 8점을 줬다. 무실점을 이끈 수비수 벤 데이비스, 제드 스펜스(이상 평점 9)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자책골을 유도하고, 사르의 결정적인 골을 도왔다”며 “헌신적으로 수비에 가담하고 태클하는 등 진정한 주장의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축구 통계 업체 풋몹은 손흥민에게 평점 7.9를 매겼다. 스펜스(8.5점), 로드리고 벤탕쿠르(8.3점), 안토닌 킨스키(8.1점)에 이어 4번째로 높았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팀 내에서 세 번째로 높은 평점 7.7을 줬다. 손흥민 보다 높은 평점을 받은 선수는 스펜스(8.7)와 벤탕쿠르(7.9) 뿐이었다.
또다른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도 손흥민에게 스펜스, 벤탕쿠르 다음으로 높은 7.4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