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시절' 이서진, 윤여정 이혼 이유에 "마음대로 해라" 분노

연예팀 기자I 2014.08.04 07:28:03
KBS2 ‘참 좋은 시절’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이서진이 모친 윤여정의 이혼을 서둘렀다.

지난 3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 48회에서는 장소심(윤여정 분)이 이혼하려는 진짜 이유가 밝혀져 가족들을 경악하게 했다.

이날 장소심은 강태섭(김영철 분)에게 “당신 덕분에 착한 자식들을, 아버님, 시동생들, 영춘이(최화정 분)같이 살갑고 다정한 동생에 동희(옥택연 분)같은 자식을 얻었다. 그래서 그걸 양보하게 가겠다는 거다. 여기 남아서 그동안 못한 아버지 노릇 좀 해라. 새끼들 마음에 피멍 든 것 쓰다듬어줘라”라고 이혼을 요구하는 진짜 속내를 밝혔다.

그제야 장소심의 진심을 알게 된 강태섭은 식구들에게 “너희 엄마 뭐 저런 사람이 다 있냐. 너희들과 사는 게 너무 행복하고 좋지만 나한테 아버지 자리 만들어주고 싶어서 너희 엄마가 집을 나가겠다는 거란다. 내가 얼마나 나쁜 짓을 많이 하고 서운한 짓을 했는데 그래도 너희들 아버지라고 나한테 그 행복한 거, 좋은 거 양보하고 가겠단다”라고 전했다.

이에 강동석(이서진 분)은 “정말 아버지 때문에, 어머니 행복 때문이 아니라 이번에도 다른 사람 때문에 저희까지 버리려 하셨냐”고 경악했다. 그리고 가족 모두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해라. 그렇게 결정하셨다면 그렇게 해라. 어머니 나가시라고 하고 아버지가 이 집에 계셔라. 제가 잘 모시겠다고 하지 않았냐”며 마음에도 없는 말로 자신의 감정을 억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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