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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성큼 다가온 9월 7일부터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KLPGA 투어의 2018시즌 21번째 대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 with KFC(총상금 5억원)은 지난해까지 ‘메이퀸’이 탄생했으나 올해는 처음으로 ‘가을의 여왕’을 기다리고 있다. 상금과 대상, 평균타수 등 타이틀 사냥의 분수령이자 돌풍을 준비하는 예비 스타들의 격전장이 될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 with KFC를 미리 전망한다.
▶상금·대상·평균 타수..여왕 후보들의 타이틀 경쟁
‘괴물 신인’ 최혜진(19)은 2006년 신지애(30) 이후 12년 만에 신인으로 ‘전관왕 독식’을 노린다. 27일 현재 상금(6억7917만2153원), 대상(422점), 평균타수(69.7104타) 그리고 신인상(1916점)까지 전 부문 1위에 올라 있어 가능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 with KFC는 최혜진이 대상과 평균타수 그리고 신인상 경쟁을 굳힐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대상은 시즌 MVP 격이다. 각 대회별 성적에 따라 10위까지 주어지는 포인트를 합산해 결정하는 방식으로 시즌 내내 꾸준한 성적을 거뒀음을 의미한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겐 40점, 2위 22점, 3위 19점 순으로 10위는 10점의 차등 포인트가 부여된다. 최혜진은 422점으로 2위 오지현(370점)에 52점 앞서 있다.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 with KFC이 끝난 뒤 7개 대회가 더 치러지는 만큼 최대한 점수 차를 벌려 놔야 한다.
평균타수는 선수들이 가장 탐을 내는 타이틀이다. 최혜진은 26일 끝난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이정은(69.7389타)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근소한 차에 불과해 아직은 1위를 장담하기 어렵다. 2016년 제6회 대회부터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리고 있는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 with KFC의 우승자 평균 성적은 15언더파. 코스 난도가 높지 않은 편이어서 정교한 아이언 샷을 자랑하는 최혜진이라면 어렵지 않게 두 자릿수 언더파를 기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몰아치기에 능한 만큼 지난해 우승자 김지현이 2라운드에서 세운 코스레코드(10언더파 62타)를 경신에도 기대를 걸만하다. 10언더파 이상을 기록하면 평균타수를 더 낮출 수 있다.
생애 단 한 번의 기회가 주어지는 신인상 역시 절대 놓칠 수 없다. 최혜진은 2위 한진선(21점)을 크게 앞서고 있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 with KFC에서 우승하면 완벽한 굳히기에 들어갈 수 있다.
▶가을의 여왕을 노리는 예비 스타들
8회째 맞는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 with KFC는 초대 챔피언 김하늘(30)을 시작으로 이예정(25), 이미림(28), 이승현(27), 김민선(23), 고진영(23), 김지현(27) 등이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스타 등용문이 돼 왔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골프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박결(22)은 누구보다 우승을 기다리고 있다. 박결의 실력을 의심할 여지는 없다. 지난해 삼천리 투게더오픈 준우승, 올해도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거둬 우승에 더 가까이 갔다. 아쉽게 문턱을 넘지 못한 만큼 간절함은 더욱 커졌다. 박결은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 with KFC에서 2016년 공동 11위, 2017년 공동 24위로 꾸준한 성적을 거둬왔다. 4년을 기다린 우승의 한을 풀어낼 준비도 끝마쳤다.
데뷔 3년 차 김아림(23)은 2018시즌을 가장 화끈하게 보내고 있다. 국내 최장타자(평균 259야드. 1위)인 김아림은 지난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에서 박인비(30)를 상대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를 펼쳤다. 이어진 E1 채리티 오픈까지 2개 대회 연속 준우승을 거둔 김아림은 첫 승 사냥에는 실패했으나 차세대 KLPGA 여왕으로서의 자격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하반기 들어 잠시 주춤한 그녀의 장타가 다시 위력을 되찾을 경우 충분히 우승을 노려볼 만 하다.
255야드(전체 2위)의 장타가 돋보이는 전우리(21)도 주목할 예비 스타다. 데뷔 당시 ‘제2의 박성현’이라는 평가를 들었을 정도로 기대가 컸다. 지난해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 with KFC에 처음 출전해 공동 28위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던 만큼 올해 대회에서 데뷔 첫 승을 잔뜩 벼르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시즌 상금랭킹 57위에 머물러 있는 만큼 2년 연속 시드전으로 내려가지 않기 위해서라도 우승이 꼭 필요하다. 간절하고 절실할 때 우승은 이루어진다.
▶8810만원 링컨 컨티넨탈 주인공은?
여덟 번째 열리는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 with KFC은 홀인원의 행운이 더 늘어났다.
4개의 파3 홀에는 모두 홀인원 상품이 걸려 있다. 2번(135m)과 5번(155m), 16번(154m)에서 홀인원을 달성한 모든 선수에게는 KFC에서 100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12번홀(151m)에는 8810만원 상당의 럭셔리 대형 세단 링컨 컨티넨탈 3.0L 프레지덴셜이 걸려 있어 우승상금에 버금가는 행운을 누릴 수 있다.
지난해 대회에선 3명이 홀인원의 주인공이 됐다. 심현화(29)는 1라운드 16번홀에서 첫 번째 홀인원을 달성했다. 아쉽게 상품이 걸려 있지 않아 기쁨을 나누는 데 만족했다.
첫날부터 홀인원의 포문이 열린 덕분인지 둘째 날에도 연속으로 홀인원이 터졌다. 안송이(29)는 12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 기아자동차 K9의 주인공이 됐다. 마지막 날엔 장수연(24)이 12번홀에서 홀인원을 작성했다.
고진영은 특이한 홀인원 기록을 달성했다. 2015년 전북 무주안성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5회 대회 1라운드 7번홀에서 홀인원을 작성한 데 이어 2016년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으로 장소를 옮겨 치러진 6회 대회에서도 첫날 3번홀에서 홀인원을 달성해 2년 연속 홀인원이라는 진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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